메뉴 건너뛰기


외가 장성 이야기 -2

십자수2009.08.06 23:50조회 수 757댓글 4

  • 7
    • 글자 크기


정읍으로 넘기 위해 추령을 넘기 전에 백양사쪽으로 먼저 갔습니다.

경내에 들어 서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거든요. 그림의 한 가운데가 백양사입니다.

단풍으로 유명해서인지 그림이 뻘겋군요. 사실 내장사가 유명하다지만 제 판단으론 단풍은 백양사가 더 예쁩니다.

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길인데 

포장이 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 중학시절 작은형과 걸어서 내장산까지 갔던 기억이 있어서...

하지만 입구에서 관리인 아저씨에게 물으니 길이 허물어져서 통제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빽해서 추령으로... 그림에서 맨 아래 오른쪽으로 남 길을 오릅니다.

크기변환_SDC11820.JPG

 

고개 오르다가 타이머샷도 한방.

 크기변환_SDC11829.JPG

 

추령정상입니다.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내장산 입구에서 정읍까지도 9Km나 되는군요.

  크기변환_SDC11831.JPG

한국사람이 한 짓입니다. ㅋㅋㅋ

배낭에 싸와서 입구에 버려줬습니다.(당연히 분리수거통에) 아까운 술을 반병이나 남겼더군요.

저기 아래로 내장산입구타운이 보이는군요. 내리막만 쏘면 됩니다.

   크기변환_SDC11842.JPG

35~45정도의 속도로 재미 있는 코너링을 하며 내려갑니다. 쩝~~~! 짧습니다. ㅋㅋㅋ끽해야 2~3키로 되나?

정읍 시내에 도착해서 버스표를 끊고 근처 냉면집에서(유명한듯한) 물냉 한사발 시원하게 먹고 깡통하나 해치우고는...

버스를 타는데...

"기사님이... 어~~~! XTR이네... 어~~ 이거 제일 좋은거야..." 정읍엔 자전거값이 비싸다" 며 투덜대시더군요.

자기도 MTB 타신다며...

6번좌석을 끊었는데...자리에 누가 짐을 놨습니다.

주인 찾기도 그렇고 해서 맨 앞자리인 3번에 앉습니다.

꼭 그런 질문은 합니다. 얼마냐고. ㅋㅋㅋ 그냥 싸구려는 아니고 직접 조립했다고만...

기사님과 잠깐 주절주절 떠들다가 전주를 지날 즈음 잠이 듭니다. 공주의 정안휴게소에 섰는데 잠깨기 귀찮아서 그냥 잤습니다.

    크기변환_SDC11834.JPG

외가집 마당에 핀 예쁜 꽃입니다. 여름의 상징인 천국화와 더불어 흔히 피는...

     크기변환_SDC11720.JPG

외숙모님의 자가용입니다.

크다고 했죠? 그자리 그대로 서 있더군요... 다음지도에서 본 그대로.

      크기변환_SDC11711.JPG

정읍 넘어가는 길가엔 골짜기가 없어서인지 작은 개울물 하나 없더군요. 더워 죽는줄...

오프인 날에 가끔 이런 여행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꼭 외가가 아니더라도... 다음엔 큰집에 한 번 가볼까 합니다.

큰어머니댁은 장성댐 바로 아랫동네입니다. 장성 읍내에서 자전거로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합니다.

2부도 끄읕.

 

편안한 밤들 보내시길...



  • 7
    • 글자 크기
장성 잘 다녀왔습니다. (by 십자수) 제가 휠러프로 99 조립식을살려고하는데요.. (by gotosky)

댓글 달기

댓글 4
  • 작년 가을엔가, 지인과 함께 정읍과 내장산을 다녀왔던 기억이 나네요.

    미완의, 진행 중인 동학혁명의 흔적을 찾아서 정읍을 누볐죠. 물론, 자전거로.......

    저도, 내장사보다 백양사 쪽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백양사의 진면목을 알면 시끄러워지니까 조용히 즐겨야죠. ^^

  • 전 저 길이 비포장일때 한번 지나간적 있어요.

    아, 자전거 아니고 단픙 구경 갔다가 봉고차로.

    그게 벌써 몇년전... 오메~

     

  • 사진으로 보니,  거...백양사가 땡기누만유...원제 시간내서 함 가자구요...정말 단풍이 들면

    뻬어난 경치를 이룰 것 같군요잉....아~따~엄~청~좋겠구마잉....

    가드레일 사이에 끼어 놓은 저 빈 맥주병이 자칫 아래로 떨어지면 아래의 차도로 지나는 행인이나

    차에 떨어질 수도 잇을 것 같은데요....왜...이런짓들을 하는지....원...

    좋은델 다녀 오셨구랴....부러우이...^^

     

     

  • 전 고향이 장성입니다..

    반갑습니다.

    공기 맑고 자전거 탈만한 산도 많고 좋은 고장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5403 이거...오류인건가요????3 풀민이 2009.08.05 686
5402 마그네슘 자전거!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합니다10 kamzicyi 2009.08.05 1881
5401 즐거운 출근길 되셨습니까. 몇몇 개편사항 알려드립니다.9 bikeholic 2009.08.06 790
5400 제9회 청주MBC 전국산악자전거대회 ' '* vrainwindv 2009.08.06 766
5399 홀로 야간산행 라이딩을 하다보니...5 쭈.꾸.미. 2009.08.06 1072
5398 장성 잘 다녀왔습니다.3 십자수 2009.08.06 2267
외가 장성 이야기 -24 십자수 2009.08.06 757
5396 제가 휠러프로 99 조립식을살려고하는데요..2 gotosky 2009.08.07 1162
5395 청와대의 최종 목표는 쌍용차가 아니었다18 바보이반 2009.08.07 1473
5394 3일을 기다렸건만 ㅡ.ㅡ 초보자전거 2009.08.07 664
5393 중고를 하나 찾고 있는데... 십자수 2009.08.07 493
5392 복분자주 공구를...3 십자수 2009.08.07 695
5391 찬호가 과연...2 십자수 2009.08.07 714
5390 하마터면...1 stom(스탐) 2009.08.08 737
5389 노무현 대통령이 4대강 추진한다했으면?10 sura 2009.08.08 1003
5388 이 세상에서 가장 잡스런(??) 종족은????2 풀민이 2009.08.08 702
5387 납량특집(???) 1탄!!! ...."학생~~~~ 어디 가???"1 풀민이 2009.08.08 666
5386 출근길 얘기/ 펑크/ 우연한 만남(쭈군,키군)1 십자수 2009.08.08 884
5385 간만에 노래 몇 곡 올립니다.1 십자수 2009.08.08 734
5384 고민입니다,아내의 직장 생활......5 jmjn2000 2009.08.09 1809
첨부 (7)
크기변환_SDC11820.JPG
282.9KB / Download 4
크기변환_SDC11829.JPG
295.2KB / Download 3
크기변환_SDC11831.JPG
280.2KB / Download 3
크기변환_SDC11842.JPG
297.6KB / Download 3
크기변환_SDC11834.JPG
278.3KB / Download 3
크기변환_SDC11720.JPG
284.8KB / Download 3
크기변환_SDC11711.JPG
296.3KB / Download 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