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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얘기/ 펑크/ 우연한 만남(쭈군,키군)

십자수2009.08.08 19:14조회 수 88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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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넘의 타이어...

희준아우님을 통해 저렴버젼으로 장만한 타이어... 근 1년여 펑크 없이 보냈는데...

이 타이어 장착 후 펑크가 세번째네요. 한번만 더 나면 제명시킬겁니다. 무겁긴 오지게 무거운 넘이...

 

광주 모친집을 출발해서 갈마터널 모란을 거쳐 청계산쪽으로 오르는데 갑자기 뒤가 묵직한 느낌...

엥~~~ 바퀴가 납작해졌습니다.

내려서 살펴보니...아웃포커싱되어 잘 보이진 않지만 가운데 허연 물체는 유리파편입니다.

크기변환_SDC11865.JPG

튜브를 빼고 살펴보니 타이어를 날카롭게 찢어놨습니다. 내측에서 볼 때 2미리정도 길이로...

독특한 카본 프레임(VIPER) 이거 QR을 몽땅 빼야 바퀴가 빠집니다.(조금은 짜증스러운)

 크기변환_SDC11869.JPG

내측에 붙인 건 전에 올린 적이 있는 duoderm이라는 환자 피부에 붙이는 말랑고무재질의...

펑크팻치 대용으로 써보려고 조각으로 잘라서 갖고 다녔는데 붙여봤습니다.

구멍난 타이어에 팻치로는 훌륭버젼입니다.

     크기변환_SDC11493.JPG

출근시간이고 해서 튜브에 사용은 나중에 해 보기로 합니다. 괜히 붙였다가 무용지물되면 또 빼야 하니깐. 

팻치는 역시 국산 짱좋아표에 막강 번개본드...ㅋㅋㅋ

그리고 펑크 때운 후에 저  비닐은 꼭 떼내야 하는 거 아시죠? 가끔 보면 떼지 않는 분도 있는데

그냥 넣으면 그 부분이 팽창이 되지 않아서 튜브가 짱구 된답니다.

 

붙인 후 바로 떼내면 팻치까지 떨어지는 수가 있으니 2~3분 있다가 떼내야 합니다.

 크기변환_SDC11874.JPG

다시 튜브를 넣기 전에 꼭 바람을 어느정도 넣은 후에 튜브를 삽입해야 울지 않는다는 것. 명심.

   크기변환_SDC11876.JPG

배낭에서 별게 다 나옵니다.

내일의  새벽참은 완두콩밥입니다. ㅋㅋㅋ

    크기변환_SDC11875.JPG

 

펑크 때우는 동안 개긴 놈들입니다.

      크기변환_SDC11868.JPG

펑크를 때우고 시계를 보니 3시 30분. 오늘 조금 일찍 출발한 것이 다행입니다. 펑크 날줄 알았는지...

다시 출발해서 청계산장 근처의 고깃집에서 냉면을 한사발 후루룩 먹고 다시 출발... 이제부터 양재동까지는 내리막입니다.

 

청계산 입구(원터)를 지나 조금 가니 앞에 라이더 두 사람이 갑니다.

괜한 경쟁심리가 발동 따라잡기로 합니다.

 

근데... 어랏~~~! 저 배낭은 많이 보던...

흐음...뭐 그러겠거니...

근데 또 안장봉에 야광띠... 그리고 복장이 져지는 아니고 등산복...

저 차림과 자전거는 쭈꾸민데...ㅋㅋㅋ 지난 280 랠리때 몸에 자극을 줘서 중도포기하게 만든 그 배낭이고...

앞선 라이더를 살핍니다. 엥... 하얀색 메리다... ㅋㅋㅋ 키큐라군입니다.

맞습니다. 욘석들... 청계산 라이딩 다녀오나 봅니다.

따라붙어서 놀래켜 줍니다. 추월하듯 지나면서...

"어디가냐? 이녀석들...ㅋㅋㅋ"

 

흠칫 무지 놀랩니다.

 

놀랠만도 하지요. 출근길 루트도 아니고 갑자기 뒤에서 따라붙었으니...

한달여만에 만났습니다.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뭐 내일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하더니 뭔 답사를 다녀오는 길이래나?

막걸리 두병 마시고 물질 하다가 오는 길이라고. 우연도 참...

전에 한강에서 건그래를 만났을 때도 우연한 일이었는데 한강도 아니고 청계산길에서 만나다니...

펑크가 나지 않았다면...냉면을 먹지 않았다면 못만났을...

 

중간에 시비거는 남성교통 기사랑 쭈군이랑 한판 붙을뻔 하다가 그 짜샤가 꼬리를 내리는 바람에 말고...

빨간불에 왜 빵빵거리고 GR이야...

 

그대로 진행해서 강남역의 25시 편의점에 들러 커피 깡통 하나씩 마시고 각각 흩어집니다.

펑크에 커피에 늦어서 병원 도착하니 4시 55분입니다.

땀을 비질비질 흘리며 들어서니까 당직 서는 동료(나보다 두어 달 늦은 동기뻘)가 샤워하고 오라고...

양보해 줍니다. 근무복으로 갈아입고 나와보니 가고 없더라는...^^

샤워하고 나오니 춥더군요. 역시 병원이 제일 시원합니다.

 

내일은 퇴근 후 병원에서 좀 자다가 점심을 친구들과 하기로 했습니다.

 

나 돈 읍따아~~! 요즘 차비 없어서 자전거 타고 댕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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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속도계가 어디로 사라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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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십자수글쓴이
    2009.8.8 23:40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리고 추가 하나 더...

    펑크가 나면 이 상황처럼 확연히 위치가 파악이 되면 모르지만 위치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튜브를 뺀 후에 절대 뒤집지 말고 빼낸 그 모양 그대로 펑크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왜냐 하면 펑크난 위치에 타이어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타이어에 이물질이 박힌 펑크라면 때워도 다시 펑크납니다.

    튜브를 빼서 그 위치 그대로 바람을 넣어봐야 합니다. 작은 실펑크라 할지라도 튜브의 방향을 기억해 두고 물속에 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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