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자전거를 길 가에 있는 자전거 보관소에 세워두실 수 있습니까?
잠그든 안 잠그든 상관없이 그냥 마음 편하게 세워 놓고 일을 보러 갈 자신 있습니까?
지금 언론에 나온 자전거 등록제 내용을 보면
자전거 가진 사람은 모두 등록을 해야 하는 '의무사항'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등록제를 하는 첫번째 목적이 도둑 막자는 것인데
누군 등록하고 누군 안 하면 등록제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대로 가다보면 내년에는 자전거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다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등록 안 된 자전거 타고 다니다 얻어걸리면 그 자리에서 자전거도둑 또는 장물아비로 몰릴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자, 이런 지경까지 만들면서 자전거 등록제가 실시되었을 때
과연 여러분들은
마음 놓고 자전거를 길 옆 자전거 거치대에 잠궈 놓고 일을 보러 갈 수 있습니까?
솔직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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