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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식영정

산아지랑이2009.08.12 17:09조회 수 82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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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유명한 소쇄원을 보러 천리길을 달려간다.

정말 가보고싶은 곳인데,, 소원을 이루는 구나.

담양으로 들어가는 국도변에 메타스퀘이어(어렵다)

((그냥 삼나무라 부르면 안될까?? 종자가 틀린가???))

가로수가 반겨준다. 언제봐도 이쁘다.

 

 

 

고미술학적이나,고건축학적이나 꼭 봐야되는 곳이다

자연친화적이고,,,어쩌고,, .

 

다만 이원을 조성한 분이 유언을 했는데

돌하나 옴기지말것,절대 남한테 팔지말것,1인에게 상속할것.

3가지 유언을 곱십으며,,참 대단한 분이라는것을 짐작한다.

 대부분에 유명한곳이 유원지화되었고

이곳역시 그범주를 벋어나지 못했구려,,

엄청난 인파에 질리는데 그래도 이넘이 반겨 줍니다.

고넘 씩씩허게 생겼구나..

 

지천에 배롱나무(일명 백일홍)가 깔려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어쩌다 한그루 구경하는 나무인데...

 

인파에 기가질렸지만...

소쇄원을 가장 소쇄원 답게 했다는 ,계곡을 그대로 두고 담장을 쌓았다는 바로 그곳...

 

그넓은 터에 정자 3채만 남아서 과거에 선조에 풍류를 가늠케합니다.

 

 

 

 남도 특유에 정자에다 방을 들인것인데

위쪽지방보다 춥지않으니 가능하리라...

 

여기서 바람소리,새소리,물소리,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

 

문화재를 설명하는 이는

이정자에 유명한 누가 왔었고,누구누구가 여기서 담소 했으며...

ㅋㅋㅋㅋ 어느 양반가에 족보 자랑도 아니고..

이일대 사대부에 사랑방 인것은 분명하다

 

 

 얕으막한 담은 그냥 공간을 나누는 구실을 할뿐...

담이 참 이쁘다.

  그유명한 소쇄원을 감히 내가 필설로 평할수 있으랴

다만 많은 인파에 질려, 그 느낌을 얻지 못했으니, 내 다음에 다시들려

선조에 멋과 맟을 다시 느껴 보리라..

 

식영정

자전거 타는 지인에 아이디이기도 한데..

어허! 숨은 진주가 여기에 숨어있구나.

너무 완벽하다.앞2칸,옆2칸 구조가 처음본다.

더할것도없고,뺄것도 없다. 문자 그대로 퍼팩트...

 

눈물이 날려고한다.

그때에 이것을 지은 목수는 정말 대단하다.

후대에 이것을 보게해준 목수에게 정말 감사 드린다.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

 

별볼일없는 나그네에 눈에

이 정자는 단연 조선 최고이다.

 

 송강 정철이 사미인곡 인가 를 지었다는 곳인데..

나로서는 그 구조가 절묘하다.

사진을 내가 찍지 않아서 내보는 시각에서 찍지 못한것이 아쉽다.

 

식영정 및에 정자

어느 유지가 소쇄원에 광풍정을 본따서 지은 모양이다.

상량문이 단기로 적힌것이 근래에 만든것인 모양인데,,

아름답다.

 

언젠가,, 대목하고 얘기중에 목재에 대하여 상당히 중요함을 역설하셨는데

그말이 맟는 모양이다.

얼마 안된 정자에 기둥에 금이 가고...

 

 

허허!! 모퉁이 이친구

그려 ,,바로 그것이여..조망...건물에 주인자리에서 보는 바로 그 조망

적어도 나한테는 건물을보는 가장 첯번째  대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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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 마지막 사진 기가 막힙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하네요~
  • 형님들... 자기네들끼리만 흥~~~! 전에 담양 갔을 때 다녀오는건데... 쩝.
  • 십자수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35 댓글추천 0비추천 0

    짜수님 담양왔을때, 그시간대 그곳에 있었던것 같은디...

     

  • 확실히 이런 건 사진으로만 보는것보다 실제로 가서 보는것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사진으로도 대부분 알 수 있는 요즘세상이 대단하다고 느껴지기도 하구요 ^^

  • soulgunner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37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진으로 백번은 봤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보는것하고는 틀리더군요.

  • 저도 소쇄원 정자에서 언니들과 바람 솔솔 맞으며 한숨 잤는데 ~ 너무 좋았어요.

    별이 쏟아 질듯한 밤하늘도 참 좋았던 곳이었는데... 부산에서 갈려면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가야하는 곳이죠~ㅎ

  • 울 뇬네들께서 이제 잔차는 안타시고 전국 명소와 사적 및 고택들을 두루 관광 탐방만 하시는군유....

    이젠....잔차도 기력이 딸려서 그러시나....얼른 인삼과 복분자를 준비해야겠군요...>.<

    작년 까지만 해도 안그러시더니만....흐르는 세월 앞엔 워쩔 수가 읍는가뷰~^^

     

  • 쭈.꾸.미.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38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로만 복분자,복분자 하지말고, 한병 사주라..
  • 산아지랑이님께
    그칸다꼬 사드릴쭐 아~슈~!!...ㅎ
  • 소쇄원쪽으로 라이딩할때면 꼭 식영정에 들러 앞마루에 누워 쉬어가곤했는데요.아~ 그 기분이란...
  • a20237z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39 댓글추천 0비추천 0

    좋은 동네에 사십니다.

    서울이 무지 싫은 사람 이랍니다. 흑흑

  • 소쇄원과 식영정이 불과 1.5키로밖에 안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 문멩히 뽀스 o 과 모텡이님 하구 갔을테구.

    워쩐지 요즘 안 나타나시드니 (꼭외국어갔네)

    세월 좋고 자연경개 좋으나 청춘이 아니어서

    아쉬웁구나.

    끙~

  • 하늘기둥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언젠가 제천쪽 충주호를 라이딩하는데,, 모텡이길,, 한참을 웃었는데

    하늘기둥님의  같은 말에 미소짖게 합니다.

    청춘,,, 글쎄요. 청춘이 꼭좋은것은 아닙니다.

    부러운것은 더더욱 아니구요.

    그냥 미완성에 아름다움 이랄까??

  • 참 좋습니다.^^

    전 식영정 자체는 좋은데... 

    절 짜른 동호회에 식영정이 있어... ㅜ.ㅜ;;ㅋㅋ

  • 그렇지 않아도 소쇄원 요즘은 어떤가 궁금했었는데, 사진이 올라와 있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요. ^^

    예전에 십수년 전쯤 소쇄원에 혼자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양식들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놀러 갔을 적엔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고즈넉한 풍경을 맘껏 만끽할 수 있었지요.

    소쇄원 옆의 매점에 '나진순 (나는 진돗개 순종이요~)'이라는 명패가 걸린 개집에 살던 진돗개 백구가

    지금까지 거기 있지는 않겠죠? T.T

    아무리 "오요, 오요~" 불러도 먼 산만 보고 앉아 사람을 외면하던 능청스럽던 나진순이....

    산아지랑이님 덕분에 예전의 감상도 떠오르고.... 사진들 감사히 잘 봤습니다. ^^

     

     

     

  • olive님께

    아 저도 밤에 소쇄원 갔을때 .. 진돗개 본적 있는데... 그 진돗개는 소쇄원을 지키는 진돗개라고 생각했는데-_-?

    그 진돗개가 그 진돗개인진 모르겠지만.. 본것 같긴해요 ㅎㅎ

    밤에 도착해서 소쇄원은 들어가보지 못하고 매점 주차장에서 하늘만 쳐다 보다 아숩게 숙소로 향했거든요ㅜㅜ

    다시 그 다음날 갔지만-_-;  표지판엔 죽녹원과 소쇄원이 마치 근처인것 같은착각을 주던데..

    전혀 반대여서 찾는다고 그 메타쇄콰이어 주변을 뱅뱅돌면서 귀신영화 한편 찍었어요~ㅎㅎㅎ

  • ほたる™님께

    아~ 진돗개를 보셨어요? ^^

    근데 그 때가 12~3년전이었고, 진순이 나이가 그 당시에도 상당했었거든요?

    개들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고 하던데.... 진순이라면 정말 좋겠네요.

    진순이가 아니고 진순이 후손이라도, 진돗개가 있다니 듣던 중 반갑구요. ^^

    답글로 친절히 알려주신 ほたる님 고맙습니다.

     

  • olive님께
    산아지랑이글쓴이
    2009.8.13 22: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멍멍이는 없고,,시커먼 닭이 반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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