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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 자전거와 장비를 소개합니다.

........1999.08.31 01:56조회 수 24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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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열악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서 그만한 정열을 갖고, 자전거를 타시는 게 참 보기 좋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대회나갔을때 느꼈던건,,정말 세상에 비싼 잔차 많이 있더라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결코 자전거가 좋다고 잘나가는건 아니죠.
같은 실력이라면 자전거가 좋으면 조금 더 잘나갈뿐이죠. ^^

동연 아빠 님도 그렇게 열심히 타시다가 나중에 자전거를 좋은걸로 바꾸시게 되면, 그때 기분은 정말 평생 남을지도 모르죠..

저도 그 기분때문에 이놈의 정때문에, 제논 네바다 프레임을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동연아빠 wrote:
><자전거>
>프레임 : 쇠
>파워트레인 : 팰콘
>스프라켓 : 대만산, 7단 (제일 작은 기어는 혼자 헛돌아감) 아래 나사로 6단까지 들어가게 조정하였으나 가끔 7단이 들어갈 경우 허걱 깜짝 놀라게 함.
>브레이크 : 플라스틱 켄틸레버 타입. 소리가 커서 호각,종,기타 경음기 불필요.
>브레이크 레버 : 플라스틱, 좀 쥐면 휨. 적당히 쥐어야 함.
>쉬프터 : sram grip shift라고 적혀 있으나 의심이 감. 특히, 저단 넣기 위해 감을 때 손에 땀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실패. 빨간 고무가 붙은 목장갑 필요.
>타이어 : 상당히 좋음. 밤송이 밭을 7번 밟고 달렸는데 끄떡없음.
>
><장비>
>장갑 : 손바닥 고무 있는 목장갑
>헬멧 : 홍진크라운 rave [리뷰 참조]
>전조등 : zefal, 제 자전거 자전거 가격의 1/4입니다. [리뷰 참조]
>비옷 : 군용비옷.
>모자(cap) : 비올 때 헬멧 속에 쓰면 안경도 비 안맞고 ...
>츄리닝 바지 : 긴바지
>반팔 면티
>
><공구>
>9m open end spaner
>3-way 육각 렌치
>엔진오일 : 근처 정비소에서 참기름 통에 얻어옴
>바세린 : 그리스 대용으로 참 좋음. 약국에서 구할 수 있음. 핸들 스템 육각 볼트에 빗물이 고이면 금방 녹이 슬게 되지만 바세린을 채워두면 걱정 끝.
>사포 : 브레이크 페드 청소용.
>wd-40 : 잘쓰면 약, 잘 못쓰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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