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새 자전거와 만남

........1999.09.08 21:31조회 수 757댓글 0

    • 글자 크기


오전에 업무차 나갔다가 11시쯤 다시 연구소에 들어오다가
현관에서 핸들과 프레임 그리고 안장이 포장이되어 있는 자전거를
보았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택배아저씨가 놓고 갔나봅니다.

3층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고 올라 갔습니다.
30여분 남은 시간이 참 안가더군요.

드디어 점심시간, 그 녀석을 들고 잠시 점검을 한 후
점심시간이면 늘 달리던 길을 새 자전거로 달렸습니다.
1단으로 헥헥대며, 걷는 속도 보다 느리게 오르던 그 길을
3~4단으로 번개같이 숨차지 않게 올랐을 때
'아 이런 차이였나!'
하고 놀랐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전에 도사님이 제논 네바다를 탔을 때 느꼈던 느낌이 이러했을까요.

저녁 먹고, 라이트와 물통 게이지를 옮겨 달았습니다.
지금은 좀 두렵습니다. 어제까지의 순수한 마음을 잃을까봐 ...
만족을 모르며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을 추구하진 않을까...
더 위험한 곳 더 높은 곳을 바라보진 않을까...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 글자 크기
새 잔차 cannondale!!!! (by ........) 새 자전거를 기다리는 설레임... ^^ (by atxle)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13
113617 새 해에는 모든이 잘 되시길 빕니다.5 treky 2012.01.01 2320
113616 새 해에 ........ 2000.12.27 139
113615 새 해가 밝아옵니다. ^^ ........ 2002.01.01 144
113614 새 하드테일 들였습니다. ㅎㅎㅎ7 페달질 2021.11.19 172
113613 새 프레임 끼고~ 달려보자 쉭~쉭~ 멋대루야 2003.03.27 278
113612 새 키우시는분들~10 maestro 2006.03.04 684
113611 새 천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00.01.02 211
113610 새 차를 타고 달려보자 씽씽~♪ ocarina 2004.02.04 364
113609 새 잔차의 신고식~7 kshoon600 2006.08.02 1353
113608 새 잔차의 냄새가 물씬 ........ 2002.10.20 188
113607 새 잔차 타고 드뎌 출근했습니다. 후라이 2004.09.09 525
113606 새 잔차 잘 굴러 가나요? ........ 2001.10.12 139
113605 새 잔차 cello 시승기.. ........ 2000.10.07 166
113604 새 잔차 cannondale!!!! ........ 2000.10.07 144
새 자전거와 만남 ........ 1999.09.08 757
113602 새 자전거를 기다리는 설레임... ^^ atxle 2004.01.21 205
113601 새 자전거들..5 ducati81 2008.06.16 2365
113600 새 자전거는 물건너 갔지만~~~13 상민 2022.07.18 141
113599 새 자전거 샀습니다. 사고도 났습니다. nicezic 2003.10.08 619
113598 새 자전거 사이트 소개합니다. 다이버 2003.04.17 9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