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희로씨의 석방에 언론들이 너무 과잉 반응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희로씨는 제일교포한국인 차별의 희생양임이 분명합니다만...
비록 깡패라고 할지라도... 일본인 2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무고한 사람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것 또한 사실입니다.
외국의 언론들도 우리나라언론의 호들갑(?)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희로씨가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삼중스님이 그를 알기전부터 그를 지지해준 일본인 구명운동가들과 그를 보살펴준 교도소장, 한국인차별에 일본경찰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한 일본형사가 있었습니다.
그의 귀향은 환영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의 귀향을 극일의 도구로... 우리의 한풀이로 삼아서는 안될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미워하는 사람들과 다들바가 뭐가 있겠습니까?
나자레원이라고 아십니까?
우리의 고도 경주의 한귀퉁이에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일본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일제시대때 백년을 해로를 약속하고 한국남자들과 결혼한 일본여인들...
그 한국남자들을 믿고 바다를 건너 머나먼 이역만리까지 따라왔건만...
일본이 패망하자 헌신짝처럼 버림받고 고향으로도 못간 일본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우리는 제일한국인 차별과 지문날인 제도를 욕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많은 화교들과 동남아에서 온 근로자들이 받는 불평등한 차별과 학대에는 침묵합니다.
김희로 할아버지가 나자레원을 방문했답니다....
이번기회에 가깝고도 먼나라와 화해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떳떳한 한국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자신들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도 김희로를 돌봐준 일본인들과 같은 따뜻한 한국인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p.s 근데 한일전 축구 왜 그렇게 못하는 거죠? TV보다 열받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응원온 교포들이 안쓰럽더군요....쩝...
짜식들~ 좀 잘하지~ 보는 내가 이렇게 답답한데... 하는 지들은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다음엔 좀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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