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분들 자전거가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제 잔차도 케넌데일 2000년형 프레임에 거의 XTR인데 이건 어디 명함도 못내밀겠더군요.(물론 우리나라 찬차타는 사람 이게 문제이긴 합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ibis 티타늄 프레임, 휠셋은 대부분 링레 아님 크로스맥스...full xtr은 기본...김세환씨 잔차도 죽이더군요.
아무튼 한남대교에서 남한산성까지 뚝방길 따라 출발, 남한산성 터널 입구에 도착하니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갑자기 체력이 급격저하되는 느낌..
산성안으로 들러가서 음식점들이 있는 골목을 지나 성벽을 따라 업힐을 하고나니 트레일이 시작되고 길이 좀 미끄러워서 트레일 초입은 모든 사람들이 거의 잔차를 끌고 올라가서 숨한번 돌리고 나니 환상의 싱글트랙 시작...
길의 오른편의 가파른 경사(낭떠러지는 아니고) 트레일의 폴은 등산화 두개 정도,, 직선주로는 별로 없고 변화무쌍한 싱글트랙의 묘미를 느끼기에는 이곳만한 곳이 없을듯....
중간중간 본인의 실력으로는 도저히 탈 수가 없어 끌고 내려온 곳이 서너번..
트레일의 마지막은 거의 밀림수준,,, 앞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
MTB 타시는 분이라면 정말 한번은 가봐야 할곳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임도를 좋아하는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코스소개는 이번호 바이크 매거진에 소개되어있고 다들 한번 가보세요. 비싼자전거 때문에 머리가 좀 어지러웠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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