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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3 [[[재밌는 이야기 3 ]]]

........1999.10.04 05:59조회 수 25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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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쁜소식..이제 저두 그녀한테 말을 놓씸니다.....그날밤...
그녀가 76년 생인걸 확인한 저는...그녀가 눈뜨자 마자 터푸하게...
그녀에게 말해씸니다......

견우 : 야 너 내가 며쌀쯤 대보이냐..세요.? (젠장 이말함서도 떨어씀
다)

그녀 : 너? 글쎄....왜 그게 모가 중요한데? (사시미 눈임니다..)

견우 : 너 76년생이자나! 내가 오빠야 오빠!! 두글래 증말! 확끄냥!
(이라고 말해쓰면 얼마나 조아께씀니까..전 일케 말해씸다.)

" 저기 76년생이신것 같은데..제가 오빤데요...말을..쫌......."

그녀 : 아 그러냐?..너 며짤인데?...야..너두 그럼 말 놔라....

네 그래서 저두 말을 노케 대씸니다...먼가 쫌 억울하지만 전 뚜드려
맞지 안은 것만두 정말 다행이라구 생각함다....그녀는 저하구 참 묘한
인연이지요? 만난지 2박 3일만에 2박을 여관에 가구...지금 3일쨈니다.

그녀는 S대(S여대일쑤도 이꾸)를 다님니다. 저 또한 별볼일 엄는
놈이지만...대학생임니다....그녀는 수요일에 수업이 없구...저는
목요일에 수업이 없습니다...

며칠후 그녀에게 연락이 와씸니다...그녀는 오늘 수업이 없다며
당장 만나자구 하더군여.....저는 학교에 이써씀다...열쒸미..강의를
드꼬 이써쪄...그래서 지금은 수업중이고 오늘은 오후강의 까지
있어서 5시쯤에 나 되야 강의가 마친다구 해떠니.....대뜸...학교로
오게따구 하더군여.... 그녀가 한다면 전 못말립니다.....

점심을 먹구 오후 강의가 2시부터 시작임돠...시간은 2시 30분...
강의중인 강의실의 앞문이 쾅 하면서 열리더군여.......

모두의 시선이 쏠린건 당연함다.....지각을 해쓰면 조용히 뒷문으로
들어와야지 앞문으로 거뚜 요란하게 수업중에...드러오는 깡조은 여학
생...
그리곤 이러더군요...

" 무슨학교가 강의실 찾기 디럽께 어렵네.. "...-_-;;

네 그러씀다...우리의 호푸..터푸한 그녀 여씀다.....T.T;
젠장...저는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후 잽싸게 엎뜨려서 자는 척 해씸
다...
그녀가 못보길 바라면서..그리곤 숨막히는 몇초가 흘러씀니다....

뚜벅뚜벅...그녀가 걸어 오더군여....바로 저한테...
어케 저를 아라봐씰까여? 얼굴 절때 안마주쳔는데...

그러씸다..우리 어무이가 옷을 사라고 돈을 주면 전부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돈을 쓰는 저는 옷이 한벌바께 엄씸다...그녀와 만나쓸때..
그옷을 그대로 입꾸 있는 저를 발견해씀니다....

세상이 원망 스러워씀니다...술도 원망 스러워씀니다...
친구도 원망스러워씀니다....진짜 세상을 등지고 시퍼씀니다..
그녀는 제 옆짜리에 퍽 하고 안떠군여.....

그때는 학기가 시작한지 한 두어달쯤 지나서 여쪄...학생들끼리는 대강
얼굴을 아는데 교수님은 학생 얼굴을 다 모릅니다....교수님은 그냥
지각을 한 용감한 여학생으로 생각 하셔쓸꺼쉼니다....

그리곤 수업이 계속 대씸니다.....그런데 여기서 웅성웅성..저기서
웅성웅성 그러더군여.....제 처음보는 여자애다....와..갠찬타야..
우리 학교에도 저런애가 이썬냐? 우와~~! 이제 이 수업도 들을맛 나게
따....
제 뒤에 안자이떤..우리꽈 눔이 제 목뒤에 다가 살짝 그러더군여....

" 형..옆에 앉은 여자애 디게 갠찮타.. 우리 수업끈나구 꼬쉬자 "

전 소그로 생각해씸니다 빙신...지랄...삽질.....
전 그녀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 세워씀다...그녀가 수泰傷?
제 손이라도 부뜰고 절 끌고 나가면 전 학교에서 완전히 왕따 댈껀
뻔해씸다....남은 수업시간 20분이 그렇게 길더군여.

그리고 수업이 끈나씸다....그녀가 절 아는척 할까바..제가 먼저
자리를 떠씀니다....그녀가 따라오더군여......
그리곤 이제 놀러 가자구 하더군여.....머냐..대체...

전 모범생일찌도 모릅니다!!! (이게 먼말이냐...) 사실 이 교수님은
한번만 결석을 하면 학점은 D 거기다가 지각함 더 하면 F 주기로
유명한 교수님이여씸다....

그래서 전 솔찍히 말해씸다...이번 강의는 땡땡이 못친다.....
차라리 날 주겨라.......주겨죠....그러더니 그녀가 의외로..얌전히..
알아따구 하더군요......

그리고 10분쉬고 강의가 다시 시작대씸니다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짜리 연강임니돠...2시간나마씸다..그런데 그녀가 없떠군여......
삐져서 간나? 아니면 얌전히 강의 끝날때까지 어디서 기다릴껀가?
전 글케 생각해씸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드러 오셨습니다...그리곤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 견우 출석 인정해 줄테니까 나가봐... "

" 네? 교수님? 왜요? "

" 아까 그 여학생 니 애인이라며? "

순간 강의실이 쥐죽은듯 조용해 져씸니다...모두들 부러운 눈초리
임니다.....핫핫핫......괘니 기분이 조씸니다....그런데 그녀가..
교수님한테 머라구 그래낄래 저 깐깐한 교수님이 가두 된다구
하시지.....증말 궁금해씸니다......그래서 전 모두의 부러움을
바드며...가방을 메구...강의실을 나와씸다....

문밖에 그녀가 이떠군요.........

" 야 너 교수님한테 뭐라고 한거냐? 저 교수님 이럴싸람이 아닌
데......"

네.....그녀가 그러더군요.....

" 지금 낙태하러 가야 하는데 니가 애 아빠라구 해써 "..-_-;;

다른 사람이 이런말을 했다면 절대로 안 믿어쓸꺼쉼니다..그러나..
이 터푸하구 상큼한 그녀는 분명 그러고도 남을...부르르르르.....

예!!!!!...이건 진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는 일
아니게씸니까??? 젠장...전 망해씸다.....저의 캠퍼스 생활은 여기서
끝임니다.....전 그녀랑 아무일도 엄써씀다....
엉엉어엉~~.....

그 뒤론 그 수업에도 못들어 갑니다....그냥 F 받끼로 해씀니다..
애들이 왜 견우는 그냥 보내주냐구 항의를 하면서 휴강하자구 해땁니다.
그래떠니 교수님이 터푸한 그녀의 말을 그대로 애들한테 핸나 봅니다.

그리고 이젠 우리꽈 여자애들이 저한테 말두 안함니다...CAD 시간에
도면그려 제꺼까지 COPY 해서 내주던 영미조차도 절 짐승보듯 합니다.

그후론 한동안 어떤 수업을 들어가도 웅성웅성....웅성웅성~!
뒤가 절라 야려씸니다.....귀 꼬녕도 이유엄쒸 아파씸다...

1999년 3월 22일 육군병장으로 예편!...원대한 꿈을 앉고 복학!! 그리곤
약 2달만에...우리과의 왕따가 대씸다....

제가 불쌍하지 아느쉼니까???

그녀의 행패는 여기서 끈나지 안씸니다...
지금까지 3개월동안 죽또록 고생해씸다....아프로 얼마나 더 고생할찌
머름니다.......

참.....그녀 때무네 못들은 그 과목 제 학점은 B가 나와씸다...
그 뒤로 수업한번 안드러가구....시험만 봤는데.... 교수님께서
제사정(?)을 딱하게 여기시구 선처를 하셨나 봅니다....
그래서 전 더 왕따 대씸니다..사실 그 교수님 수업 진짜 뼈빠지게 해야
겨우 B를 맞꺼든요....A가 한꽈 120명이면 한두명 이쑤똥 말똥임다..

조교형이 그러더군요....전무후무한 일이라며..아마 아프로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대는 전설로 고이고이 간직댈꺼라구.....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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