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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 제 7 탄 -

........1999.10.18 18:59조회 수 1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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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주민등록상 생일은 4월 16일 임니다..그런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실제 생일은 양력으로 6월 임니다...

그녀의 생일이 얼마 안나마씸니다...생일...아마도..얼릉뚱땅...너머가면
그녀가 절 살해 할찌도 머름니다...아...살해라는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녀는 76년 용띠임니다....전 75년 퇴끼띠 임니다...근데 제 친구들은
전부 74년 범띠 구여..다들 아시져? 빠른..75...

제 친구들은....범하고 용하고 만나면 서로 드세서 원래 안조타구 함니다.
그럴찌 알고...전 범대우 퇴끼임니다...친구들한테 퇴끼라구 말하니깐..
친구들이 이러더군여...

" 빙신..그러니깐..글치...용하구..토끼가 어울리냐?? 넌 머지 아나...분명히 살해 당할꺼다....-_-;; "

참 머찐 친구넘들 임뉘다....아무튼....그녀의 생일이 하루하루 다가올쑤록
전 점점 초초해 져씸니다..어떤 생일선물을 해죠야 하나.....

그녀???? 돈???? 만씸니다!!!! 엄는거???? 엄씸니다!!!!....
저?? 전에도 말해뜨시 쥐뿔..개뿔도 엄씸니다...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쥐뿔..개뿔은 대통령도 엄따구.. 힘..남니다!)

물질적인 선물보다.....먼가 특별한걸 만들어주자.....-_-;;
그녀에게 실연의 상처를 입혀떤...그 남자하고 같이 했던 생일이나 기념일보다..
훌륭하고 근사하고..머찐...평생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게 해주자...
그것이야 말로 그녀가 아픔에서 빨리 벗어 날쑤 인는 길이다....

안 그러씸니까??? 여러분????

전 영화를 생각해씸니다...자동차 뒷 트렁크를 열자마자 비둘기나..풍선이
하늘로 머찌게 올라가면서......생일 축하해~ 라는 플랭카드가 뜬다!!..

우와!!! 머찜니다...환상임뉘다...쥑임니다!!!!

근데...전 자동차 엄씸니다...운전며너?? 역시 엄씸니다..비둘기???
그거 어케 잡씀니까??? 플랭카드?? 절라 비쌈니다....
이러케 무너지면 안댄다....머가 엄쓸까??

네 이씀니다.....더 머찐것!!!!!! 실현 가능한것!!!!!

저는 군대가기 전에 어린이대공원에서 몇달 아르바이트를 해씸니다...
놀이기구 운전하는 아르바이트여씸니다...그래서 바이킹을 비롯한 놀이기구
운전을 할찌 암니다...

근데 제가 주로 해떤건 " SR2(우주여행) " 라고 왜 이상한 우주선안에
들어가면 영화가치 스크린이 비추고..그 스크린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가
움직이는...어린이대공원가면 이씸니다..

그때 김희선도 어린이대공원에 와써씀다.....제가 하고 이떤 SR2도 타써씀다....
김희선이 내는 표를 제가 직접 바다씀니다....김희선의 안전벨트도
직접 메어 주어씀니다...싸인도 바다씸다.....오예오예~!

아무튼....그래 이거다!! 바로...전 그때 가치 아르바이트를 해떤...
연눔들한테 막 저나를 쌔려씸니다...몇몇이 아직도 어린이 대공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더군여....

네......한 밤에 놀이공원엔 그녀와 저 밖에 엄씸니다....
제가 중앙에서 두팔을 하늘을 향해 뻗씸니다....갑짜기..회전목마의 불이
켜짐니다........오오오오오오!!!! 생각만 해두...머찜니다..
바로 영화 그 장면!!!!!!! 그 한 장면 임니다!!!!

그때 아르바이트를 하던녀석들을 다 불러 모아씸니다....그리곤 사정얘기를 해씀니다......

그 색휘들...절때 안댄다구 하더군여...걸리면 뒤진다구....그리고..밤에는
경비아저씨가 이써서 불가능한 일이라구.....포기할 제가 아님니다....

견우 : 경비아죠씨들 술하구 담배하고 좀 사다 드리면 안땔까??
친구들 : 글쎄다..야야...한두푼으로 대겐냐 그게??
견우 : 자 여기 5만원이다..아저씨들 매수좀 해주라..

친구들 미친놈 보듯이 그냥 일어섬니다...........-_-

견우 : 10마넌 이다....젠장...이거 전 재산이답...

친구들은 그냥 집에 갈라구 합니다.........

견우 : 씹쌔!!! 여기따...20마넌........

작전을 짜씸니다.......

친구1 중앙전기실에서 전원을 올리고 잽싸게 바이킹으로 간다...
친구2 회전목마 콘트롤실에 숨어 인는다....
친구3 그녀의 돌출행동을 대舟?몰래 우리 뒤를 밟다가..그녀가 타고싶어 하는 놀이기구를 운행한다......

저의 작쩐은 이래씸니다....그녀와 제가 껌껌한 놀이공원에 들어간다...
회전목마 근처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제가 말함니다....

" 널 위한 나의 마술이야.... "

두팔을 하늘을 향해 활짝 펼칩니다...그순간...회전목마의 불이 들어옵니다..
음악도 흐름니다~~~ (각 놀이기구마다 오디오가 이써 음악트는게 가능합니다)

그녀와 나 영화처럼 회전목마를 탑니다....그리곤 바이킹쪽으로 유도합니다..
회전목마를 움직인 넘은 잽싸게 뛰어서 그녀와 제가 바이킹쪽으로 갈때의 가로등을 하나 하나 켬니다......
바이킹을 탐니다..그녀와 단 둘이...........
으아!!!!!!!!!!!! 완벽함뉘다.... 영화가 아니고서야...정말...그 어떤 누구도 이런 생일 선물을 받을 수는 없을 검니다...

그녀의 생일 하루전 어린이 대공원........

작전은 새벽에 감행대기 때문에 분명 정문은 막혀 이쓸껍니다...
새벽에도 들어갈쑤 있는 개구녕을 차자씸니다...엄떠군여...담넘끼루
해씸求?...그녀두....담은 잘 너믈껌니다...

여기는 회전목마앞.......연습을 해씸니다....두팔을 하늘을 향해 쭉 펴씀니다.

지나 가는 사람들이 쳐다 봄니다...
잽싸게 기지개 펴는 척하며 하품을 해씸니다...-_-;;
그녀와 다니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는 방법이 날이 갈쑤록 느는 저의 세포들이 참 대견스럽씸니다...

그날임니다......그녀의 생일임니다.......꽃다발?? 엄씸니다..
실은 친구들한테 미리 돈주고 사노라구 해씸니다...회전목마에 이쓸껌니다..
전 선물을 전혀 준비 안한것 처럼 해씸니다...

그녀가 갈굼니다....꾸꾸치 버터씸니다...날이 저물어 가고 이씸니다...
새벽까지 그녀를 잡아 둬야 함니다...물론 술을 먹이는게 최고지만...
그녀 반병머금...어떤 엽끼적인 짓을 할찌 머름니다...

어느덧 새벽 1시......제 친구들한테 간다는 저나를 해씸니다...
오...제 친구들 믿음직..함니다....준비 OK 이람니다...뽀히히히히!!
저흰 어린이대공원으로 가는 택시를 타씸니다...그녀가 무떠군여....
이 시간에 왠 어걋甄諛貶坪犬캇?..기냥..얼버무려씸니다.

미리 봐둔 어린이대공원 담 앞임니다...여길 넘어 가야해.....

그녀 : 야 너 미쳔냐? 이 새벽에 여긴 왜? 그거뚜 담넘어서?

견우 : 나 새벽에 어린이 대공원들어가 보는게 소원이여써..
제발...그냥 미친척하구 함 해보자...
너 미친척 잘하자나...-_-;;

그녀 담을 훌쩍 넘떠군여....저?? 낑낑낑...10분만에 겨우 성공해씸니다.
가슴이 두근거림니다......드디어 제 생애의 최고로 머찐 작전이 실행직전에 이씸니다....
그녀가 너무 감동해서 저를 덥칠찌도 모름니다...-_-;;;

그녀와 저.......놀이동산으로 향해씀니다....작전대로 잘 대구 이씸니다..
주위는 무척 깜깜함니다....거의 아무거뚜 안보임니다....그녀를 회전목마 근처로 대리고 가씀니다...

그녀의 앞에서 마주보며 양 어깨를 잡았습니다.
그리곤 대사를 연습한대로.....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여씸니다...

" 너를 위한 나의 마술이야.... "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쫙 펴씀니다 ( 이게 신@鍛求?..)

음악이 주위의 모든 정적을 깸니다..순간 회전 목마의 불이 팍~~ 켜져씀니다..

그녀....너무나도 놀란것 가씀니다...그녀의 눈에 이슬이 고임니다....
그녀의 손을잡고 회전목마를 타려고 해씸니다......
그때...어딘서가...호루라기 소리가 들립니다.....

" 삐리리리리릭~~~ 삐리리리릭~.....거기 모야..누구야??? "

여기는 경찰서 임니다......
거기 경비 아저씨한테 죽또록 혼나구 경찰에 넘겨져 씸니다......-_-;


경찰 : 자네들 먼가..그 새벽에 거길 왜 들어가써 앙!!
견우 : 죄송함니다...아저씨....그러니까..그게 어케 된거냐하면......
경찰 : (제 말을 들으려고도 안함니다..그럴꺼면 어찌 된거냐구 왜 무러바)
자네들 벌금이 얼만지 아러??? 앙!!!!..

그날밤 그녀와 저...그리고 제 친구들은 다 가치 세트로 유치장에서 날 밤 꼬박 세워씀니다.....
저는 유치장에 벌써 2번쨈니다..-_-;(아시죠 첫번째는??)

어째뜬 그녀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생일선물을 해준것 같씸니다...
생일날 쇠창살 안에서 꼬박 세는게 어디 흔한검니까???

제 친구들이 그러더군요.....사실은 경비 아저씨한테 말을 해썬는데....
절대로 안된다구 그래따구...아죠씨들은 그일이 생계수단이기 때문에 잘못해서 위에서 알게 되면 밥줄 노아야 한다구....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제가 준돈 을 지들 휴대폰비 내는데 써땀니다...-_-;;
약속은 해씨니깐.....에라 모르게따...댈때루 대라..하면서..오늘 가튼 일을 만든거심니다...
그리곤 그 녀석들 다음날...단체로 알바 짤려씸니다...하하핫!! 오예!!

벌금 냈나구요?? 다음날 그녀의 삼촌...저에게 첨으로 유치장이란곳을 구경시켜 주셔떤 그녀의 삼촌한테 전화를 해씸니다....
역시 검사님 파워 짱 임니다!!

전.....그녀의 삼촌 블랙리스트 1위로 올라가씸니다...-_-;;
네 그러씀니다....마약사범..살인..강도..강간..이런 흉악범을 제치고..

제가 당당히 1위에 선 거쉼니다!!!!!!!
( 신창원??? 안부럼씸미다......-_-;;)

지금도 전 그녀의 삼촌한테 요주의 인물임니다...그녀의 부보님한테는 경계대상 1호 임니다......
전..다만..그녀가 행복하길 바람니다..

그녀의 상처도 지금은 많이 아물어씸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그녀와 제가 번갈아가며 친 사고 수습하느라구...다른건 생각할 시간도 엄써씰 거심니다......-_-;;

쪼끔 이쓰면...그녀가 지하철에서 대머리 아저씨한테 오바이트를 한지
100일째 날임니다...그러니깐 저와 그녀의 만남이 100일이지요....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 참조....)

제가 그런거 기억할리가 엄씸니다..그녀가 어제 전화해서 말해주더군요.
터푸하지만 의외로 꼼꼼하고 귀여운 구석이 참 많씸니다......

또 긴장댐니다.....이번 100일은..어떠카지여??...
조은 아이디어 이쓰시면...메일부탁 드륌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녀가 뭐를 준비하는듯한 느낌이 듬니다.....
그녀는 또 무슨사고를 칠까.....걱쩡댐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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