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으면 죽었지 치과는 내발로 절대 안간다는 사명감으로 살아온 지난 28년의 세월.....오늘 그 신념이 무너졌습니다.
에이 ~X 하는 심정으로 들어간 치과...왈....사랑니 4개를 하나도 안뽑으셨군요? 4개 다 뽑아야 겠네요. 지금 아픈이 말고도, 다른 사랑니도 모두 조금씩 썩어있어요. 그리고 스케일링 해주셔야 겠네요.
말잘듣는 우리의 Bikeholic 와일드바이크 운영자....꾸벅....쏘죠 뭐...
하고 한방에 쏠려다가. 4개 사랑니 다 빼는건 너무 무리라는 말에, 하나 씩 뽑기로 결정....
칙칙 스케일링 40분.....많이도 걸리네....의사왈...마취합니다. ....찍..찍...두방의 마취주사....잉? 근데 아프네? 저 마취가 풀린것 같은데요?
제가 좀 약발이 안받는 성격의 소유자라...^^ 찍찍~~~ 두방 더...총 4방의 마취주사로 이빨을 뽑고나서 ....치료비....깍~~~ 8만 몇천원이더라? 기억도 안나네...쩝...
스케일링은 보험도 안된데요~~~
사랑니 뽑는게 인건비는 몇배 더 나올것 같던데....그건 의료보험하면 5000원이구....안되면 20000원이구요...
28년만에 스스로 찾아간 치과라 기냥 뽕을 뽑을라고 싹 씻어버렸습니다.
지금 솜뭉치를 입안에 물고 있어 말도 못하고 있구요.
서서히 부어오르는 느낌이 드는게 영 찜찜하군요...
치과없는 세상에 살고프다....아니다 충치없는 세상에 살고프다...
내일부터 생식을 할까봐요...생식하는 사람들은 충치 없다던데...
몇일 고생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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