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 전부터 와일드 바이크 사이트를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관객입니다. 들까말까 하다 무지막지한 번개팅 하시는 거 보고 하얗게
질려 가입을 포기하고 만 소극파 솔로 입니다.
관객입니다. 들까말까 하다 무지막지한 번개팅 하시는 거 보고 하얗게
질려 가입을 포기하고 만 소극파 솔로 입니다.
글로서라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군요.
며칠전에 이사를 했는데, 소동이 있었읍니다. 거실에 세워 둔 자전거를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걸기적거린다고 맨 먼저 트럭 옆에 내놨는데,
글쎄 이사짐을 다 싣고 보니 그 자전거가 안 보이지 뭡니까. 그러고보
니까, 한참 이삿짐 정리하는데 고물상 할아버지가 왔다갔다 하고 주변을
어슬렁 거리고 있더라구요. 혼비백산. 이삿짐센터 직원 셋, 저, 주인아저
씨 해서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리어카를 찾고 뒤졌읍니다. 아저씨들도
쇼바 때문에 자전거 비싼 건줄 알고 있더군요.(사실 쇼바 달린 것도
싼거 많지만서도...)
결국... 한 아저씨가 집에서 약 2km 떨어진 골목에서 리어카 박스에 숨
겨진 자전거를 발견했읍니다. 모드들 의기양양해져서 출발!
이사하실 때, 자전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참, 그리고 자전거에 관련된 만화책을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내파란 세이버" by 박흥용. 현재 6권까지 완간이 되어 있읍니다.
시골의 한 아이가 사이클 선수가 되기까지의 小史를 담은 만화인데,
장서로 소장해도 부끄럽지 않은, 품격높고 재미도 만만찮은 책입니다.
특히, 페달을 밟을 때 다리 근육이 용솟음치는 듯한 리얼한 묘사는
압권입니다. 강추임다.
그럼, 다들 행복하시길...
"조선일보 사지도 보지도 맙시다" (공익광고임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