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님은 미국에서 신나게 쏘시고, 빠이어님마저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타셨다면 아마 저는 오장육부가 뒤틀려 죽어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염장의 끝을 보고야 말았겠죠...휴~~~ 다행입니다 ^^
제주도 1100도로 끝나는 뭐더라? 암튼 무신 오름....그쪽에서 MTB 대회를 했었죠.
저도 제주도에서 차로만 돌아다녀봤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주도는 자전거의 천국같습니다(우리나라에서)...
내년에 아니 올해군요...올해 당연히 쏴야죠 ^^
9월에는 미국투어가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계셔야 하실 겁니다 흐흐흐흐흐.....
작년에 11월쯤 얘기 나누었던것 같던데, 제주도 투어를 한 3~4월에 하자고...아니었나요? 몇월이었죠?
빠이어 wrote:
>잘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짧게 다녀왔지만 일정내내 렌트카를 가지고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왔습니다. 제주도의 도로란 도로는 거의 다 다녀본것 같습니다.
>
>다니면서 정말 침이 꿀꺽꿀꺽 넘어가는 곳들이 많이 있더군요.
>
>일단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제주도의 도로는 크게 해안 일주도로인 12번 국도,
>내부순환로에 해당하는 16번국도, 그리고 제주에서 서귀포로 섬을 가로지는 동,서부의 산업도로와 한라산을 끼고 도는 1100도로, 516도로의 관광로가 있습니다.
>
>관광바이크겸 가벼운 도로하이킹은 많이 알려진 해안일주로가 적합하겠고,
>총연장 180KM이고 자전거 전용로가 길양쪽으로 잘되어있습니다.
>
>16번도로와 산업도로는 자전거를 타기에 적합치도 않고 별 볼것도 없고요,
>단 1100도로와 516도로, 그리고 그 도로의 지류에 해당하는 산록도로들은
>곳곳에 멋진 코스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폭이 좁고 노견이 없는곳도 많으므로
>좀 위험할것 같습니다. 아마 이곳등을 타려면 캄보이 차량을 준비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한다음 타야 할것 같습니다.
>
>무하하 그렇지만 그 와중에 탈만한 코스들을 잘 보아놨습니다.
>특히 1100도로 에서 서부해안 까지의 코스 - 굴곡이 거의 없이 내리꽂히는 산록도로와 길양쪽으로 펼쳐진 목장초원 그리고 제주특유의 오름과 돌담이 어우러지는 코스는 언제고 다시가서 꼭 타보고 싶습니다.
>들어나 보셨나요? 20km짜리 다운힐(물론 약간의 오르내리막은 있지만...^^)
>아쉬운건 산행을 거의 못하는 바람에 오프로드 코스들을 못봤습니다.
>
>자전거로 가서 본격적으로 한라산 기슭을 헤메이면 외국 부럽지 않은 기막힌 코스들이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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