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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충격고백!! 나는 마린이었다. --- 본론편 --

........2000.02.07 19:20조회 수 7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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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 1 : 제 2 방어지대로 후퇴하라.


그로부터 이틀이 지났다. 콧구멍 틀어막을 휴지 찾다가 얼떨결에 이곳에 온지도 어언 이틀이 지난것이다. 이해할 수 없지만 난 이곳에 차차 적응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곳에 떨어진(?) 것은 불과 이틀전의 일이지만 그전에도 이곳에선 나란 존재가 있었던 것처럼 생각되기 시작했다.

나의 이름은 '로크'. 내 원래 이름보다야 멋대가리 없지만 그러대로 들어줄 만한 이름이다.

그리고 일전에 나를 저글링으로 부터 구해준 메뚜기 가면의 고스트 녀석은 (나에게 달려드는 저글링을 녀석이 쏴준 것 이였다.) 대충돌아가는 상황을 판단해보니 나와 아주 친한 것 같았다. -_-;;;

무시무시한 녀석이 내 친구라니. (그때 케찹된 저글링보다 그녀석 클로킹 풀때가 더 소름끼쳤다. -_-) 하지만 아무도 녀석의 이름을 모른다. 항상 메뚜기 가면을 쓰고 있어서 얼굴도 모른다. '롤'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는 있는데 이 유치한 별명은 내가 붙여줬다고 한다. -_-;;; 내가 심심할 때면 클로킹걸고 군의관(메딕) 탈의실 엿본 얘기를 해 주곤 한다. 정말 좋은 녀석이다. ^^;;;; 그리고 그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녀석이 정말 부럽다. -_-;;; 하지만 정작 녀석은 얘기를 하면서도 그리 재밌는거 같지 않았다... 흠...XX인가?? 언제 한번 확인해 봐야지. 참 내가 속한 부대는 한 부대 정도의 마린과 파이어 뱃이 있다. '롤'은 그중 유일한 고스트이고... 내가 이속에 떨어지기 전 우리들은 모두 제3방어지대에 진을 치고 있었지만 저그들의 공격으로 방어선이 뚫리고 말았다. 남은 이들은 제2방어지대로 후퇴하는 중이었다.

'제2방어지대로 최소한의 인명피해로 무사 후퇴하라.'

이것이 우리에게 내려진 임무이다. 지난 이틀간의 행군중에 저그들의 간헐적인 공격이 있었지만 무리없이 막아내었다. 이곳에서 느낀점이 있는데 이놈들(마린과 파이어뱃)은 정말 일렬로 간다. -_-;;;

내가 말좀 붙이고 싶어서 가도 열라 쌩 까고 그냥간다. 그리고 평상시였으면 깆나쳤을 아스팔트 위의 껌딱지는 이곳에서는 더이상 껌이 아니였다. -_-;;; 버로우된 저글링들... 디텍터가 없는 관계로 항상 긴박하게 막아낸다.

"고스트 보고합니다. (ghost reporting.)"

롤이 현재 우리들의 위치를 보고하고 있다. 제2방어선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듯하다.

"정지!!"

갑자기, 선두의 변사 한명이 외쳤다. 모두들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나도 얼떨결에 총을 들렀지만, 솔직히 아직 쏘는 법을 모른다. -_-;;; (덴장... 누가 갈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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