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업된 벌쳐는 우리를 금방 본부(제 1 방어지대)로 데려다 주었다. 1방어지대 답게 본부는 엄청난 화력을 지니고 있었다. 비록 운전병의 "거세정진" 스로운 노력이 필요하지만.....
수십대의 시즈탱크가 진을 치고 있었고 2방어지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골리앗과 공중 유니트도 볼 수 있었다. 언뜻보니 커맨드 센터만 해도 3개 이상이 되는 듯 했다. 그중 한곳에선 핵개발 공장이 add-on 되어있었지만 이상하게 이곳에서도 롤 이외의 고스트는 찾아 볼 수없었다. 핵공장을 보구선 롤이 괜시리 흐뭇해 한다. -_-;;; 이놈 분명히 뵨태다. 핵폭탄을 보구선 좋아하다니...
우리는 근처 배럭으로 안내되었다. 브리핑을 받기 위해서는 며칠 여유가 필요하단다. 덕분에 새로운 임무를 맡기 전까지는 며칠 푹 쉴 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본부 방어진지내를 쭉 둘러보았다. 이곳은 'show me the money' 가 필요 없을 만큼 충분한 자원이 있었다. 그만큼 무기 생산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하늘에선 간간이 레이스가 날아다녔고 발키리도 토실토실한(?) 몸체를 이끌고 돌아댕기고 있었다. 전방쪽에선 수열로 늘어선 시즈 탱크가 있었는데 유독 한 시즈탱크만이 시즈모드와 탱크모드를 반복하구 있었다. 2방어지대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핸들을 돌리던 운전병이 생각나서 '힘이 남아도는 모양이군' 하면서 가가이 가봤다.
"이 띱때끼야. 빨랑빨랑 못해?? 아직 30회 더남았어."
-_-;;;
-_-;;;
탱크가 요상하니까 별 얼차렷도 다있다. 모드변경으로 곤죽이 되가는 병사를 바라보며 '미사일 터렛에 묶어서 코브라 트위스트를 시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_-;;; 나두 욜라 뵨태기질이 있다.)
숙소의 침실앞에서 난 흠칫했다 누군가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놀랍게도 롤이었다. 롤은 TV의 영과를 보면서 훌쩍거리는 것이었다. '이런곳에서 영화도 틀어주네' 하고 무슨 영화인가 봤더니만...
"오~~ 마이 러브.. 마이 다알링~~"
간만에 듣는 열라 닭스러운 팝송이다. 헉!! 이것은 '사랑과 영혼', 원제는 'ghost'. -_-;;;
'생긴대루 놀구있네.'
라구 해줄려다가 이놈이 하도 진지하게 훌쩍거려서 차마 못해줬다.
"로크,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볼수 있을까?"
-_-;;;
뭐라고 할까 돋나게 고민했지만
"그래, 그럼. 너두 열라 멋진 사랑을 할꺼야. -_-+"
나도 모르게 대답은 이렇게 해버렸지만 솔직히 느끼했다. -_-;;; 고스트 목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생각해봐라 메뚜기 가면의 목소리 변조장치로 인한 허스키한 목소리로 훌쩍거리면서 '로크야, 나두 저런 사랑 해볼수 있을까?' 라구 그러는데 아무리 친한 친구 라지만..... 넘어올 뻔했다. -_-;;;
'머 그래두 친구니깐'
하구선 더 위로(?)의 말을 해주려 했는데 롤은 이미 채널을 돌려 만화를 보면서 흐뭇해 하구 있다.
-_-;;;
정말 단순한 놈이다. 예전에도 몇번 느꼈지만 이놈이 친구라는게 창피하다.
-_-;;; 뭐 그런다고 나도 크게 다를바 없겠지만....
며칠이 지난후 메인 커맨드 센터에서 호출이 왔다.
"정신교란기를 운반하던 배틀크루저 편대가 저그에 의해 격추당했다."
'!!!'
무슨말을 하려 벌떡 일어나 버렸는데, 눈치챈 롤이 만류했다.
'젠장, 2주간의 사투가 다 부질없는 것이었나...'
짐과 동료들이 생각으로 우울해졌따. 사령관이 잠시 사이를 두고 얘기를 계속 했다.
"배틀은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추락했다. 정신교란기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듯하다. 생존한 승무원들은 일단 피신한 상태이고 레이더 반응으로 봐선 저그는 모두 철수한것으로 보여진다. 아직 정신교란기의 존재를 모르는 것 같다. 너희들의 임무는 이 정신교란기를 무사히 회수해 오는 것이다. 이 임무의 성패여부가 앞으로 저그와의 전쟁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그나마 다행이군. 정신교란기는 무사하다니."
드랍쉽으로 향하며 롤이 말했다. 롤의 말대로 비록 배틀의 격추가 아쉽기는 했지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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