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직감으로 바이크란걸 느꼈죠.그리고 라면 맛 뚝 -_-;
나갔습니다. 길다란 영어로 도배가 된 박스하나.
흐믓^^;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개봉..
크~ 개봉할때 기분..괜찮더군요.
먼저 예상외로 거의 완성되어 왔더군요..분리된것은 핸들바,
페달 그리고 시트포스트 , 앞바쿠 네가지 뿐이었습니다. 핸들바에도
브레이크레버가 부착된상태. 브레이크및 기어까지 전부
세팅되어왔더군요. 앞바퀴 끼우고 핸들바 끼워서 조이고
페달 돌려서 달고 스패너로 대충(?) 조이고 휴대용 펌프로
낑낑 바람 넣고 끝이었습니다. 대충 알고 시작했다면 15분 정도
로 끝났겠더군요. 얼떨떨 했습니다. 쉬워서..
완성된후 들어봤습니다. 가벼웠습니다. 색상이 튀는게 하나도
없어서 겉보기 동네 무쇠차만큼도 뽀대가 안나더군요..^^
임명진님한테 전화해서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첫 시승..음..뭔가 몸에 붙는듯한 느낌..그리고 경량감이
싸이클 타는듯한 느낌이더군요. 대학로에서 임명진님 만나서
자랑. 임명진님 시승..그리고 창경궁 옆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잠시후 궁금함에 참지못한 홀릭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오세요 광화문 앞 공원으로!' 30분후 만났습니다. 홀릭님의 시승
호핑과 점프로 저의 잔차는 모진 테스트를 거쳐야했습니다.
'너가 그렇게 강해!'라고 비웃듯 마구마구 점프 호핑..(가슴 미어졌습니
다 ^^) 이후 제가 한잔사기로하고 다시 대학로로 이동..
전 인도턱을 내려오다 바퀴가 맨홀에 끼면서 고꾸라졌습니다.
버스는 옆에있고 엄청 쪽팔리더군요..내 잔차+ +;
역시 몽구스 티타늄은 무슨일 있었냐는듯 늠름(?)..
대학로에서 한잔하면서 잔차얘기로 시작해서 여자얘기로 끝났습니다.
여성여러분..혹 이글 읽으시면 다음 번개때 참석해 주십시요.
경품 무조건 첫 참가하는 여성분께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친구분 같이 나오시면 사재 털어서라도 경품 제공합니다 ^^
어쨌든 그리고 나와서 대학로 노천 커피 한잔했습니다.
홀릭님 저 임명진님 음주 바이크로 각자 헤어졌습니다.
홀릭님은 여의도에서 차로 가셔야 하는데 잘 가셨는지..
다음 번개에 제 잔차 선보이겠습니다. 많이 나오십시요.
내일은 강촌 번갠데 지금 식구들 눈치 살피고 있습니다.-_-+
자 그럼.마지막으로 멜 오더 소감.
먼저 예상외로 쉬웠고 또 빠른시간내에 도착. 총 일주일
걸렸습니다. 운송료와 관세,부가세해서 약 80만원가량 들었고요..
(음..왠만한 잔차한대값이네요..장난 아니죠-_-;)
포장도 깔끔하고..참..써비스 상품이 괜찮았습니다.
1. 카멜백(놀랐습니다. 이런것도 주다니.) 2.여름용 장갑
3. 공구(체인커터기및 필요한 6각렌치와 펑크수리기구가 요목조목 앙증
맞게 들어있더군요. 무게도 가볍고요.) 4. 반사경 몇개..(지저분한것 같
아서 한개만 달았 습니다.) 포장도 전문성있게 주요부위를 골판지로 잘
덧붙여서 왔습니다.
솔직히 저의 실력에 과분한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서툰 뭐가 연장만 탓한다고 잔차만 바꿨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타서 잔차에 걸맞는 실력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잔차 타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모두들 나오셔서
개떼처럼 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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