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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드디어....

........2000.02.20 07:00조회 수 14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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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 놈과 상면 하셨군요.
그 기분...하하
저도 탐이 나는데...
road쪽은 생각만 해도.
뉴욕 갔다 금요일에 와서 밀린 일 때문에 정신이 좀 없군요.
열심히 타시고, 열심히 맡겨진 일 하면서, 건강 하시고
와바 여러분도 건강하시고 안전 운전 하시며
워싱톤
니콜라스 wrote:
>토요일 오후 2시30분 라면을 먹다가 '누구씨 계세요!'
>
>순간 직감으로 바이크란걸 느꼈죠.그리고 라면 맛 뚝 -_-;
>
>나갔습니다. 길다란 영어로 도배가 된 박스하나.
>
>흐믓^^;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개봉..
>
>크~ 개봉할때 기분..괜찮더군요.
>
>먼저 예상외로 거의 완성되어 왔더군요..분리된것은 핸들바,
>
>페달 그리고 시트포스트 , 앞바쿠 네가지 뿐이었습니다. 핸들바에도
>
>브레이크레버가 부착된상태. 브레이크및 기어까지 전부
>
>세팅되어왔더군요. 앞바퀴 끼우고 핸들바 끼워서 조이고
>
>페달 돌려서 달고 스패너로 대충(?) 조이고 휴대용 펌프로
>
>낑낑 바람 넣고 끝이었습니다. 대충 알고 시작했다면 15분 정도
>
>로 끝났겠더군요. 얼떨떨 했습니다. 쉬워서..
>
>완성된후 들어봤습니다. 가벼웠습니다. 색상이 튀는게 하나도
>
>없어서 겉보기 동네 무쇠차만큼도 뽀대가 안나더군요..^^
>
>임명진님한테 전화해서 대학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
>첫 시승..음..뭔가 몸에 붙는듯한 느낌..그리고 경량감이
>
>싸이클 타는듯한 느낌이더군요. 대학로에서 임명진님 만나서
>
>자랑. 임명진님 시승..그리고 창경궁 옆 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
>잠시후 궁금함에 참지못한 홀릭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오세요 광화문 앞 공원으로!' 30분후 만났습니다. 홀릭님의 시승
>
>호핑과 점프로 저의 잔차는 모진 테스트를 거쳐야했습니다.
>
>'너가 그렇게 강해!'라고 비웃듯 마구마구 점프 호핑..(가슴 미어졌습니
>
>다 ^^) 이후 제가 한잔사기로하고 다시 대학로로 이동..
>
>전 인도턱을 내려오다 바퀴가 맨홀에 끼면서 고꾸라졌습니다.
>
>버스는 옆에있고 엄청 쪽팔리더군요..내 잔차+ +;
>
>역시 몽구스 티타늄은 무슨일 있었냐는듯 늠름(?)..
>
>대학로에서 한잔하면서 잔차얘기로 시작해서 여자얘기로 끝났습니다.
>
>여성여러분..혹 이글 읽으시면 다음 번개때 참석해 주십시요.
>
>경품 무조건 첫 참가하는 여성분께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
>친구분 같이 나오시면 사재 털어서라도 경품 제공합니다 ^^
>
>어쨌든 그리고 나와서 대학로 노천 커피 한잔했습니다.
>
>홀릭님 저 임명진님 음주 바이크로 각자 헤어졌습니다.
>
>홀릭님은 여의도에서 차로 가셔야 하는데 잘 가셨는지..
>
>다음 번개에 제 잔차 선보이겠습니다. 많이 나오십시요.
>
>내일은 강촌 번갠데 지금 식구들 눈치 살피고 있습니다.-_-+
>
>자 그럼.마지막으로 멜 오더 소감.
>
>먼저 예상외로 쉬웠고 또 빠른시간내에 도착. 총 일주일
>
>걸렸습니다. 운송료와 관세,부가세해서 약 80만원가량 들었고요..
>
>(음..왠만한 잔차한대값이네요..장난 아니죠-_-;)
>
>포장도 깔끔하고..참..써비스 상품이 괜찮았습니다.
>
>1. 카멜백(놀랐습니다. 이런것도 주다니.) 2.여름용 장갑
>
>3. 공구(체인커터기및 필요한 6각렌치와 펑크수리기구가 요목조목 앙증
>
>맞게 들어있더군요. 무게도 가볍고요.) 4. 반사경 몇개..(지저분한것 같
>
>아서 한개만 달았 습니다.) 포장도 전문성있게 주요부위를 골판지로 잘
>
>덧붙여서 왔습니다.
>
>솔직히 저의 실력에 과분한 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
>서툰 뭐가 연장만 탓한다고 잔차만 바꿨습니다. 하지만
>
>열심히 타서 잔차에 걸맞는 실력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
>잔차 타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모두들 나오셔서
>
>개떼처럼 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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