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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니콜라스님께........

........2000.03.05 02:42조회 수 14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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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손가락을 다치지 않았으면 비암리 번개
같이갈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
먼저 중계동에 사신다니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전 미아리에 살고 있으니 15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네요.
그럼 삼육대를 통한 불암산을 말씀드리죠.
태릉거쳐 삼육대 정문까진 아시죠? 하지만 정문 통과는
곤란합니다. 그학교가 종교색이 강한 학교라 외부인의
출입통제를 많이 합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은 절대불가
입니다. 그래서 정문돌파는 힘들고 후문도 아닌 옆문이 있습니다.
태릉에서 삼육대를 지나면 로드 업힐이 시작되죠..정상이
무슨삼거린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다다라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럼 버스정류장 못미쳐서 쪽문 비슷한 삼육대 옆문이
나옵니다. 후문도 수위아저씨들이 있어 통과 못합니다.-_-;;
바이커님이 삼육대를 가보셨는지 몰라서 설명이 힘든데
일단 쪽문을 통과해서 계단을 오르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제가 여기서 오늘 손가락으로 땅에 구멍뚫었습니다. 메꾸지 않았으니 다음주까지 그 구멍 있으려나..^^)
삼육대 캠퍼스죠. 그럼 삼육대 호수를 아시나요? 모르면 학생한테 물어보십시요. 호수가 어딘지. 호수는 산 정상에 있어서 호수까지도 한 10분정도
업힐이 소요되죠. 작은 자갈길이라 조용한 산에선 소리가 크게 납니다.
떼로 올라가실땐 가급적 정숙해야합니다. 이 호수에서 침례의식도
치르는걸로 알기에..정숙을 요하는장소죠..
호수정상은 참 아담하고 호수주위는 쉬기가 딱 좋습니다. 전 이 호수를
예전에 참 즐겼죠..명상(?)의 장소로..
호수에 다다르면 호수 둘레를 따라 반바퀴쯤돌면 산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작은 물줄기가 있고 그 물줄기를 건너면 오른쪽 위로 오를만한 싱글이 보입니다. 그럼 그리로 오르면 됩니다. 숨좀 차죠.호수에서 좀
쉬었다 오르면 좋은데 현란한 잔차 옷입고 여럿이서 떠들며 쉬면
주변 사람한테 실례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일이 자주있으면
아마 나중에 거기까지 지키는 사람이 생길지 모르니 조용히 쉬다가
오르면 됩니다. 싱글업힐을 한 20분하면 능선에 다다르고 삼육대 경계
철조망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럼 왼쪽으로 능선을 타죠. 간간히
낮은 나무턱이 있는데 넘는게 재밌습니다. 물론 다운힐때도 재밌죠.
그러다가 들고 오를일이 생깁니다. 오르면 다시 능선 그럼 산 위쪽으로 타고 오르시면 됩니다. 저도 많이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알다시피 불암산이 암산이다보니 들고 오를일이 많아서(제 실력 미달로) 헬기장쯤까지가서 되돌아 옵니다. 넘어서는 개척을 못했습니다.
오는길의 다운힐은 스릴있죠..모든 산타기가 그렇듯 1시간 오르고 내려
오는건 오분입니다. 하지만 짜릿합니다. 자갈길은 혼자서 내려올때도
산을 쩌렁쩌렁 울립니다.
업힐이나 다운힐이나 테크닉을 키우기 좋은 코스 같습니다. 그리고
태릉길도 좋고..삼육대 호수는 참 아담하고 좋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쯤 같이 한번 오르시죠. 전 연락처가 016-629-5865
입니다. 비암리도 가보고 싶은데..앞으로 코스 같이 타시죠..^^
와일드바이크 번개 장소로는 너무 멀어서 제가 얘기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재미있지만 짧은게 흠입니다. 하지만 코스개발하면 어떨지 모르죠..그럼 참고가 되셨길..

biker wrote:
>안녕하세요. 차동성이라고 합니다.
>중계동에 살고 있는데........
>삼육대로 해서 불암산 타는 코스좀 가르쳐 주십시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잘 몰라서 말이죠.......
>기회가 되면 같이도 한번 타고 싶군요.
>즐거운 일요일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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