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불암산 코스는 들어만 보고 가 보지는 않았는데 니콜라스님이 자세히 아시니 기대됩니다.
불암산과 인근 도선사를 연계한 코스 한번 타면 좋을 것 같군요.
도선사 근처에도 오프로드 코스들이 있으니..
거리상으로 이곳이 멀지만 남한산성도 가는 판에 산만 좋다면야 거리가 문제이겠습니까
번개 한 번 쳐서 다들 모여 타봤으면 좋겠네요.
날 잡아 니콜라스님 이쪽으로 번개 올리시죠.
니콜라스 wrote: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손가락을 다치지 않았으면 비암리 번개
>같이갈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
>먼저 중계동에 사신다니 자주 뵈면 좋겠습니다.
>전 미아리에 살고 있으니 15분거리정도 밖에 안되네요.
>그럼 삼육대를 통한 불암산을 말씀드리죠.
>태릉거쳐 삼육대 정문까진 아시죠? 하지만 정문 통과는
>곤란합니다. 그학교가 종교색이 강한 학교라 외부인의
>출입통제를 많이 합니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은 절대불가
>입니다. 그래서 정문돌파는 힘들고 후문도 아닌 옆문이 있습니다.
>태릉에서 삼육대를 지나면 로드 업힐이 시작되죠..정상이
>무슨삼거린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다다라서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럼 버스정류장 못미쳐서 쪽문 비슷한 삼육대 옆문이
>나옵니다. 후문도 수위아저씨들이 있어 통과 못합니다.-_-;;
>바이커님이 삼육대를 가보셨는지 몰라서 설명이 힘든데
>일단 쪽문을 통과해서 계단을 오르고 다시 계단을 내려가면(제가 여기서 오늘 손가락으로 땅에 구멍뚫었습니다. 메꾸지 않았으니 다음주까지 그 구멍 있으려나..^^)
>삼육대 캠퍼스죠. 그럼 삼육대 호수를 아시나요? 모르면 학생한테 물어보십시요. 호수가 어딘지. 호수는 산 정상에 있어서 호수까지도 한 10분정도
>업힐이 소요되죠. 작은 자갈길이라 조용한 산에선 소리가 크게 납니다.
>떼로 올라가실땐 가급적 정숙해야합니다. 이 호수에서 침례의식도
>치르는걸로 알기에..정숙을 요하는장소죠..
>호수정상은 참 아담하고 호수주위는 쉬기가 딱 좋습니다. 전 이 호수를
>예전에 참 즐겼죠..명상(?)의 장소로..
>호수에 다다르면 호수 둘레를 따라 반바퀴쯤돌면 산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작은 물줄기가 있고 그 물줄기를 건너면 오른쪽 위로 오를만한 싱글이 보입니다. 그럼 그리로 오르면 됩니다. 숨좀 차죠.호수에서 좀
>쉬었다 오르면 좋은데 현란한 잔차 옷입고 여럿이서 떠들며 쉬면
>주변 사람한테 실례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일이 자주있으면
>아마 나중에 거기까지 지키는 사람이 생길지 모르니 조용히 쉬다가
>오르면 됩니다. 싱글업힐을 한 20분하면 능선에 다다르고 삼육대 경계
>철조망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럼 왼쪽으로 능선을 타죠. 간간히
>낮은 나무턱이 있는데 넘는게 재밌습니다. 물론 다운힐때도 재밌죠.
>그러다가 들고 오를일이 생깁니다. 오르면 다시 능선 그럼 산 위쪽으로 타고 오르시면 됩니다. 저도 많이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알다시피 불암산이 암산이다보니 들고 오를일이 많아서(제 실력 미달로) 헬기장쯤까지가서 되돌아 옵니다. 넘어서는 개척을 못했습니다.
>오는길의 다운힐은 스릴있죠..모든 산타기가 그렇듯 1시간 오르고 내려
>오는건 오분입니다. 하지만 짜릿합니다. 자갈길은 혼자서 내려올때도
>산을 쩌렁쩌렁 울립니다.
>업힐이나 다운힐이나 테크닉을 키우기 좋은 코스 같습니다. 그리고
>태릉길도 좋고..삼육대 호수는 참 아담하고 좋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쯤 같이 한번 오르시죠. 전 연락처가 016-629-5865
>입니다. 비암리도 가보고 싶은데..앞으로 코스 같이 타시죠..^^
>와일드바이크 번개 장소로는 너무 멀어서 제가 얘기도 꺼내지 못했습니다..^^ 재미있지만 짧은게 흠입니다. 하지만 코스개발하면 어떨지 모르죠..그럼 참고가 되셨길..
>
>biker wrote:
>>안녕하세요. 차동성이라고 합니다.
>>중계동에 살고 있는데........
>>삼육대로 해서 불암산 타는 코스좀 가르쳐 주십시요.
>>한번 가보고 싶은데 잘 몰라서 말이죠.......
>>기회가 되면 같이도 한번 타고 싶군요.
>>즐거운 일요일보내세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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