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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번개 마치고 돌아왔슴다.

........2000.03.15 23:26조회 수 18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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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님, 장우석 님, 그리고 저, 단촐하게 치른 번개였지만,
비가 올듯올듯 조마조마한 마음에, 봄바람도 살랑거리고, 아주
고즈넉한 봄밤이었슴다. 많은 분이 참가 할 수 있도록 미리 번개를
쳤어야 했는데 공지가 좀 늦었군요.
잠실선착장에서 만나 강변로를 따라 한남대교로 해서 남산을
올랐습니다. 오랫만의 남산 라이딩이라 재미가 있더군요.
홀릭님 참지 못하고 전화를 걸어오셨습니다. 뭐 아쉽겠지만,
금요일을 기약하는 수밖에... (오늘 분위기 진짜 좋았는데, 흐흐 ^^)
남산에서 카페라떼 한캔씩 하고, 압구정동 라면집을 들렀습니다.
그동안 주인 아저씨가 팔을 다쳐 3개월 정도 휴점했었더랍니다.
오늘 아주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그 기가막힌 라면과 맥주를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요.
4월 투어 이야기, 잔차이야기 등등.
김태인 님이 좀더 일찍 같이 우리와 함께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이제 곧 입대를 해야 하신다고 하니 그것이 못내 안타까웠슴다.

집에 오는 길에 김태인 님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즐거운 만남이었다고 하니 저도 정말 기쁘군요. 입대 전
많은 시간을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석님도 오늘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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