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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29번째

........2000.03.17 02:03조회 수 1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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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엽기적인 그녀 15


[견우74] 어긋난 약속 (3)

안냐세여~ 견우74임미다..

그럼 견우74의 스물아홉번째글 어긋난 약속...(3/3) 임미다~
( 엽기적 그녀 -- 15번째)

=============================================================================

그녀는 자고 이씸미다.....그냥 자는거뚜 아니구 술을 먹꾸 잠미다......
제가 쇼파에 내 팽겨 쳔는데두...끄떡두 안함미다.....-_-;;

전 속으로 생각해씸미다....

' 이 여자가 날 어케 보는거야 대체...남자루 안보나.. '

뻑 하면 술머꾸...뻐찔안나...쥐 패질안나....-_-

괜히 오기가 생기더군여......하핫...오기는 무슨 오김미까.....솔찍히 말해서
객관적으로 참 이쁜 여자가 이씸미다..그 여자는 당신한테 매우 의지를 하는거
가씸미다...그런데 그 여자가 지금 당신의 눈 앞에서 아주 예쁜 모습으로 자고
이씸미다..

저기여... 침 따끄세여...으그...드러...-_-;;

그런데....그 여자를 보면서 키스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안하실 남자분??
역쒸 엄씸미다.....저?? 남잠미다... 그래서?? 저두 이쁜 그녀의 자는 모습을
보니까....정신이 몽롱해 짐미다....

하지만....술먹고 자는 그녀 모르게 도둑 키스를 할쑨 엄씀미다...존심이 이찌.
한대 맞떠라두..정신 말짱할때 덮쳐야 하는거 아님미까!!!

그러나!! 그건 보통 여자들일 경우져.....만약 그녀가 제 정신일때 제가
덮친다면.....-_-;;

말 안하게씸미다.......
( 그녀의 사전검열에 짤려씸다..-_-;; 어더 터질뻔해씸미다...ㅠ.ㅠ )

그래서....전...그래...도둑키스라두 함 해보자란 생각으로.....그녀의 옆에
안자...아니 누워씸다....비됴방 조터군여...쇼파가 거의 침대...-_-;;

그녀의 얼굴을 바씸미다.....가슴이 두근두근 함미다.....이성이 마비되는듯한
느낌임미다......그렇게 뚜러져라 그녀의 얼굴만 처다 보았습니다...
왜 연인사이라도 십분 이십분동안 얼굴만 처다볼 기회는 별로 없지 안씸미까?

하물며 연인도 아닌 그녀와 저는 서로의 얼굴을 그렇게 계속 처다볼 기회는
거의 없었습니다......그녀가 참 이쁘구나..라구 새삼느껴씀미다....

그녀의 입술을 제가 훔친다면.....왠지 벌을 받을꺼 가따는 생각을 해씸미다..

그런데 왠지 슬퍼지더군여....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런 여자를 약간(?)은 엽기적
이기도 하지만......누가 그녀를 이렇게 아프게 했을까.....화가 남미다..

그녀가 실연의 상처 때문에 아파한 그녀의 모습들.....제가 올린 글에는 그렇게
많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그런 모습들이 제 눈앞을 스쳐 지나 갑니다...

괜히....제 마음이 무거워 짐미다....그녀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었으면
하지만......지금까지 힘이 되어 주었는지는 자신이 없습미다......

어차피 그녀와 저 사이에는 예정된 이별이 있습니다.....

그녀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 되고.....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전 말없이
그녀 곁을 떠날 것임미다....그래서 저는 바랍니다.....제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기를........

또 간절히 기도함니다...그녀가 사랑하게 될 사람이 제가 아니기를...

이런 생각을 하고 이쓰니까....아무짓또 안핸는데...괜히 그녀에게 죄를 지은것
가씸미다..........하하핫....-_-;;

조금 그녀에게 가까이 가씸미다....그녀의 얼굴과 제 입술 사이에는 한뼘밖에
안되는 공간이 이씸미다......

그녀의 숨결이 느껴짐미다.....매우 따듯함미다.....

그런데 그녀가 조금 들썩 거리더니 갑짜기......

" 꺼어어어억.... "

허거걱~ 술냄새가 남미다....

기절할뻔 해씸미다.....쥬르르...ㅠ.ㅠ;;

가방에서 잽싸게 노트를 꺼내씸미따....미친드시 부채질을 해씸미다..

파닥 파닥 파다다다다닥~

겨우 수습을 한 저는 잡생각 안하구 그녀가 일어 날때까지 비됴나 보기루 해씸미다
제가 나삔노미져...천벌을 바듬검니다...아마 무의식중에 그녀의 자체 방어능력이
발동을 핸나봄미다....ㅠ.ㅠ

비됴에선 스님이 나와서 주문을 외움미다..-_-;;
그렇게 비됴를 잠깐 봤는데 잠이 쏘다짐미다....그녀쪽으로 얼굴을 돌려씸미다.
잠이 확깨더군여........

약간 홍조를 띠었던 그녀의 얼굴이 TV에서 나오는 빛을 받아 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깜딱 놀라찌만..원래 그녀가 하얀편인데다...빛을 받으니....
더 하야케 보이는 거시여씸미다...

전 누워이따가 일어나 안자씸미다...그리곤 이마를 가리고 있던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려 주었씸미다...........예쁜 이마가 보임미다...

가까이 가씸미다...천천히..조금씩..아주 조금씩....그리고 조심히....

그녀의 감고 있는 눈과 제눈을 마주쳤습니다...코끝이..다을랑 말랑 함미다...
그녀의 입술과 제 입술의 거리는...................

그러고 1분정도를 이썬나 봄미다.. 저도 눈을 감았씸미다...

그리곤.....고개를 들어...그녀의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녀가 부시럭 거림미다....저는 화들짝 놀라서 잽싸게 비됴를 보는척 해씸미다.
그녀가 저를 툭치면서 말을 함미다..

그녀 : 야..목말라 둑께따..머리두 아퍼...

견우 : 그러니깐 누가 글케 술 마시래...바보...( 뜨끔 -_-;; )

그녀 : 얼릉 마실꺼쫌 가따죠....

그래서 저는 물을 사러 나왔씸미다....흐흐흐..안걸려씸미다!!!!

하하핫!! 저는 분명히 왕자인가 봄미다!! 제가 이마에 키스를 하니깐 그녀가
깨어나지 안씸미까??? .......푸하하하합~~~!

아프로 제 앞에서 자는 여자한테는 무조껀 뽀뽀 할껌미다..-_-;;....

여성들이여~!! 깨어나라~!!! 흐흐흐....-,.-

물을 시원하게 마신 그녀가 이제서야 이야기를 함니다.........

어제 저와 만나려구 신촌에 와썬는데....우연히...아주 우연히....그 사람을
봤다고.........그리고 그 사람도 그녀를 봤다고.........

그 사람이 다가 와서.....잠깐 이야기를 하자고 했담니다.....그녀는 싫었지만
저한테 연락해도 연락이 안되구...( 핸드폰 빠때리..-_- )...그 남자가..
너무 간절하게 부탁을 하니깐....잠깐이라면 이야기를 하기로 해써땀미다....

그 사람과 그녀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저도 모름니다...
그녀가 말을 해주지도 않았고...제가 물어 보지도 아나씸미다...하지만..대충은
느낌으로 알것 같습니다...

그 남자 분명히 다시 시작하자고 한 것 같습니다....

그때 제가 어제 외국여자가 웨이트레스로 있는 레스토랑에서 그녀에게 전화를
한거시여씸미다...다 팽겨치고 달려 가써야 하는거였는데....후회가 쫌 듬니다.

전 그녀의 말을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선택은 그녀가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남자냐 견우냐의 그런 유치한 선택이 아니라...그 남자와의 일을 어떻게
하느냐의 그녀 자신만의 선택임니다..

저는 암니다......그 남자도 그녀를 무척이나 사랑했었고...그녀 또한 그 남자를
많이 사랑했었다는걸......그래서 그 사랑한 만큼 그녀가 아프다는걸.....

그리고 견우의 존재는 그 상처를 치료해 주는데 있다는걸.......

그리고 느낌니다.....그녀가 지금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는것도.........

그녀가 그 남자와 다시 사랑을 시작한다 해도 전 보고만 있을 겁니다......
그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을 그녀가 아파한다면 전 보듬어 줄 것입니다......

제가 그녀에게 할 수 있는것은 여기 까지 입니다............................

두세달동안 그녀의 아픔을 많이 낫게 해주었는줄 알안는데....단 한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렇게 흔들리는 그녀에게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녀의 선택이 옳기를 그리고....후회가 없기를 바랍니다.....


[연재소설]엽기적인 그녀 16


[견우74] 그녀의 선택 (1)
안녕하세요~ 견우74 입니다~

이번에 올리는 글은 아마 정말 웃으실 수 없을꺼에요...그냥 과정이겠거니하고

읽어주세요......

그럼 견우74의 서른한번째글 그녀의 선택..(1/3) 임니다...
( 엽기적 그녀 - 16번째 )

===========================================================================

그녀가 전에 사랑하던 남자를 우연히 만난 다음부터 저는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않습니다.....그녀의 연락이 와도 받으려고 하지 않고....그녀가 만나려고 하면
다른 약속이 있다며 피했습니다...그녀가 두글래? 나올래? 라고 해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네...간땡이가 배 바끄로 나와씸미다.......-_-;;

훗..아닙니다...제가 그녀를 피한 이유는...

그녀의 선택에 제가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런데 그날의 그녀 전화......

그녀 : 너 요즘 왜 그래?

견우 : 모가? 내가 어떤데?

그녀 : 나오래두 안나오구....전화도 안받으려는것 같구...심통난거 처럼

견우 : 나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그래....

그녀 : 오늘도 바뻐?

견우 : 응..미안해.....나 할께 많아..약속도 있고...

그녀 : 다음에 하면 안돼? 꼭 가야하는 약속이야?

그날의 전화는 틀림니다... 그녀의 전화 목소리는 보통때와는 다릅니다...
머랄까...느낌이 다름니다...그리고 어투도 다릅니다....

전 그녀의 목소리로 보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녀가 이제는 선택을 한다는 것을.........

물론 전에도 말했듯이 예전의 애인이냐 견우냐의 그런 선택이 아니라....
그 예전의 남자와 다시 사랑을 하느냐 아니면 아니냐의 선택입니다.......

그녀의 선택에 대한 견우의 의미는 그녀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느냐 아니면
견우가 더 있어 줘야 하느냐 입니다...

선택의 의미는 제게는 무의미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어쨌든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녀에게 가기 위하여....아니 정확히 말하자면....그녀의 완쾌된 상처를
보기 위하여 다른 약속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나오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 느낌은 맞았습니다. 거기엔 그녀 말고 또 다른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또 다른사람.........그녀와 전에 사랑을 나누었던 그 남자.....저는 그 남자는
처음 봅니다..

네...잘생겼더군요....매너도 좋아 보이고 옷도 잘입습니다. 그리고 돈도 많아
보입니다....여자들에게 참 인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개뿔도 없꾸...못생겨꾸...매너가 먼지도 모르구....대강대강 옷 없으면
세탁기안에 있는 옷 다시 꺼내서 입꾸 다니는 저하고는 먼가가 틀립니다....-_-;;
비밀이지만....구차느면 펜티도 3일을 입는담미다..-_-;;

그녀가 소개를 합니다...

" 서로 인사해.....이쪽은 내 친구 견우야..... "

네...친구 맞습니다....하지만 왠지 다른 말은 들리지 않습니다. 친구..친구..
저 친구라는 말만 제 가슴을 파고 듭니다.....그녀와 저는 친구입니다...

" 그리고 이쪽은 으...음...XXX야 "

그녀는 그 남자에 대해 달리 표현할 말을 찾지 못했나 봅니다. 그냥 이름만을
말해주더군요....그녀에게 그 남자는 친구...친구는 아닌가 봅니다.....

저는 커피를 시켰습니다. 그 남자도 커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콜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그녀가 콜라를 시키는것을 보고 전 무척 놀랐습니다...
콜라......그녀가 콜라를 시키는건 기분이 안좋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만 그녀를 오래동안 알아 왔던, 한때는 사랑을 했었다는 그 남자는 그것을
모르는듯 합니다. 그냥 싱글벙글 하고 있더군요...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저는 조금 더 자세히 그녀를 봤습니다. 웃고는 있지만 보통때와는 다릅니다.
분명 무엇인가 안절부절 못해하는....그런것이 느껴집니다...그럴만도 합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와 지금 사귀지는 않지만 만나고 있는 남자가 한 자리에
있습니다. 어떤 여자라도 결코 좋은 기분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자리 입니다....( 그녀가 왜 이런 자리를 만들었는지는 나중에 말하겠습니다. )

그때는 몰랐습니다. 아니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이제 그 남자에게
돌아가는구나....그래서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는거구나 라구...

그래도 전 무덤덤합니다.....그동안 그녀를 사랑하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썼던
결과이겠지요.....저의 이성이 감성을 이긴 결과일 것입니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런 불편한자리에서 게다가 처음 보는 사람이 있는
자리이고 별로 할말이 없더군요....

그녀가 저에게 말을 걸면 저와 말을 하고 그 남자는 커피를 마시고......

그녀가 그 남자에게 말을 하면 저 또한 아무말 없이 커피를 마십니다....

그리곤 침묵이 흐르면 그녀는 콜라를 마십니다....

그녀가 일어서면서 말합니다.

" 우리 이제 나가자... 술한잔 하자 "

이젠 그녀가 술을 마시고 쓰러져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시비를 걸어도 저와는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그 남자가 있으니까요.......

그리곤 조용한 아주 조용한 호프집에 갔습니다...

계속.......................


견우74 ( Kmagic@nownuri.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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