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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님 힘내세요.............(잔차와 인생............)

........2000.04.06 16:59조회 수 1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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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루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글로나마 대신 합니다.

지난번 관악산에서의 미루님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잔차도 잘 타시더군요.
추진력과 패기가 넘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잔차를 타기 시작을 한지 이제 겨우 7개월이 지난 초보가
잔차와 인생을 어떻게 결부 시켜서 이야기를 하랴만은,
그래도 그동안 느꼈던 것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자전거, 특히 우리들이 타고있는 산악 자전거는 상당히
어려운 길도 갈수 있도록 고안된 잔차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들은 누군가가 일구어 놓은 길만을
다니지는 않습니다.
가다보면 길을 잘못 들어서 심한 언덕을 만나기도 하고
가파른 절벽을 만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어떤 경우에는 잔차를 끌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잔차를 메고 가고 , 타이어가 빵구나면 떼우고,
체인이 끊어지면 연결을 하면서 끝까지 목표로한
지점 까지 가고야 마는 근성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넘어지고, 자빠지고, 구르고, 물에 빠지고 하면서 우리들은
잔차를 타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몸에 상처가 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뼈가 부러지는 일들 당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들은 도전을
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배우는 것이지요...)
도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겁을 먹고 시도도 해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 도전을 해 보기 시작을 하면 내가 왜 그렇게
겁을 내고 시도도 해 보지 않았을까 하고 후회하게 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인생에는 정해진 길이 없습니다.
언제나 평지만 있지도 않습니다.
평지만을 걸어온 사람은 어려운 고비에서 쉽게 포기 하고마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길을 얼마나 슬기롭게 이겨내고 나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달릴때는 열심히 페달을 구르는 것입니다.
힘이 들면 끌고 , 그것도 힘이 들면 잠시 쉬는겁니다.
피곤하면 한숨의 잠도 자고 (꿈 속에서 아주 멋진 사람과
연애도 해보든지.........) 하면서 나아가는 겁니다.
이 길이 도저히 가지 못할 곳이라고 판단이 되면 또 다른 길을
찾아 보는 겁니다. 과감하게.........(대신, 판단은 언제나
깊게 생각을 하고 현명하게 해야 겠지요........)

우리들은 어려운길을 헤치고 잔차로 다닙니다.
인생도 어렵습니다. 잔차를 타는 것 보다 엄청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잔차에서 인생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거 글이 영................. 함 잘 써보려고 했는데,
아무튼 우리모두들 열심히 잔차타고 열심히 땀을 흘립시다.

미루님 다시한번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번개때에 뵙죠.......
건강하시길.............. 특히 고민이 많을때는 몸이 약해지기
쉬우니까............ 건강 잘 챙기시길 ...............

여러분들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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