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찬의 말씀
비 맞고 몸살은 안걸리셨는지요
그럼 나중에 뵙죠
onbike wrote:
>안녕하십니까. 저도 글로써만 여러분 만나뵙다가 오늘 마침내 남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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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번개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는군요. 아 새벽부터 잠을 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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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대학 시간강사(사회학)로 여기저기 보따리 장사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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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논문 완성해서 regular job을 잡아야 허는 눔이죠. 그런데도 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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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도는지 결혼할 때 색시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트랙8900에다 머 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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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으로는 한참 과분한 잔차를 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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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잔차 타기 시작한 지는 얼추 3년 정도 됩니다만 본격적으로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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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이 타기는 한 8개월 정도? 수원에 이사오고 부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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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드물게 좋은 취미를 가졌다고 칭찬해주는 색시의 역시 보기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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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 덕분에 오늘도 힘차게 남한산성을 정벌해 볼랍니다. 여러분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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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만나뵙죠. 아참 어제는 먼저 수원 사시는 왕창님하고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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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번개를 가졌습니다. 에버랜드 뒷산을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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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따라서 한 번 가본 코스라 여기저기 헤매다 결국 길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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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레이크 어쩌고 하는 골프장 한가운데로 내려오고야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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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덕택에 다음에 가면 길 잘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왕창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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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러 분들의 증언(!) 대로 발군의 체력과 실력과 따뜻한 인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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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하는 분이셨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비 쫄딱 맞은 몸에 육개장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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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한 병을 나눠 들이붓고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아이쿠 이거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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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어쨋든 오늘 여러분 만나뵙게 돼서 너무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