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쇼킹 남한산성, 쇼킹 왈바...

........2000.04.24 12:05조회 수 164댓글 0

    • 글자 크기


왈바와의 우연한 만남...

원래 일요일날 2박3일코스로 오대산을 가려고 한달 전부터 들떠 있다
막판에 wife가 컹컹 짖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하고
남들이 좋다던 남한산성이나 올라가서 책 읽고 음악이나 듣다 와야지
하고 떠난 길이 산성역에서 왈바 분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체험, 삶의 현장-Riding편"으로 바뀌어 버렸읍니다.

웃으실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경사 이상만 되면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무조건
잔차를 끌고 다니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저는

세상에, 자전거를 그렇게 타는 거 첨 봤읍니다. 특히
벼랑같이 가파른 업힐...
무슨 마술쇼 하는 것 같더군요.
TV에서 봤으면 스탭 몇 명이 위에서 피아노 줄로 잔차를 몰래 당기는
거라고 확신했을 겁니다.

왈바 여러분들 허벅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꾸벅.
이건 진심입니다.
이건 뭐랄까 나와는 다른 종류의 허벅지들이 모여있는
새 세상을 보았읍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어울려 잔차를 타보는게 첨 이었는데
참 편안하고 좋았읍니다. 이는 모두
홀릭님, 미루님, 그리고 이름을 잊어버린 (저랑 둘이서 마지막 업힐을
빼먹고 내려온..) 분 등등의 관심과 배려 덕분입니다.

결국 와이프랑 약속시간에 한시간 늦어 달래느라 욕 좀 보긴 했지만
정말 특별한 하루였읍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0
43119 머리 작아보이는 헬맷 쓰세요~ ........ 2005.04.28 317
43118 저두 영작한번 ^^ 단 쉽게 제수준에 맞게 ㅎㅎ 알루체 2005.04.28 356
43117 와!! 역시 왈바!! midicap 2005.04.28 278
43116 담배를 끊지 마시고.... 느림보 2005.04.28 460
43115 그건 오해 입니다... sandodo 2005.04.28 354
43114 담배 얘기가 나와서 한번 써봅니다.. sandodo 2005.04.28 456
43113 혹시나해서 ryusoma 2005.04.28 224
43112 영문 해석부탁합니다.... 갈사리 2005.04.28 498
43111 영문 해석부탁합니다.... mainwalk 2005.04.28 412
43110 단위는 wildone 2005.04.28 337
43109 단위는 갈사리 2005.04.28 319
43108 영문 해석부탁합니다.... handyman 2005.04.28 302
43107 영문 해석부탁합니다.... 갈사리 2005.04.28 282
43106 7번 국도에 대한 문의 soopil2000 2005.04.28 529
43105 7번 국도에 대한 문의 bikefun 2005.04.28 297
43104 참고로 ^^ ALPINE 2005.04.29 334
43103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의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karis 2005.04.29 1001
43102 담배 얘기가 나와서 한번 써봅니다.. 몽개롱탱탱탱 2005.04.29 269
43101 쪽팔리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ㅡㅜ 몽개롱탱탱탱 2005.04.29 212
43100 이맘때가... 몽개롱탱탱탱 2005.04.29 19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