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해서 처음 발견했다고 칩시다. 그들이 그 문화재를 (원래부터 불리
던 한국말이 없어서)자기네들 말로
명명했다 해서 우리도 그렇게 따라 불러야 할까요? 우리는 나무라고 부
르는 걸 그들은 tree라고 부릅니다. 그들하고 대화할 때는 tree라고 해야
겠지만 우리들 끼리 있을 때도 tree라고 할 필요는 없잖아요. 하물며 그
들도 감탄하여 자기네들 말로 이름붙이기 한 그 좋은 명소를 우리말로
부를 수 없다는 건. 우리끼리는 우리 말 하고 그들이 못알아 들을 때는
하니비를 말하는 거라고 일러주고 그럼 되지 않겠습니까요. 그 사람들
절대 기분나빠하지 않을 겁니다. 만약 그렇다면 옛날 우리 땅에서 광산
채굴권 따갈 때 심보와 하나 다를 바 없죠.
전 독창성이 떨어져서 이쁜 우리이름 찾아내는 데는 별루 자신이 없지만
예쁜 우리 이름을 우리가 지어주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전적으루 동의
합니다.
아, 그런데 이건 혼자 생각인데요 "야 오늘 삼천궁녀 탔더니 기분 쥐기
더라!" -- 이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내가 너무 음란헌가?
Bikeholic wrote:
>김치가 세계에 알려진게 일본사람들로 인해 기무치로 불리우죠.
>기무치로 불리우는게 한국인들은 매우 기분상하는 일입니다.
>뭐 그 저변에는 반일감정이 숨어있긴 하지만요.
>고유한 명칭은 존중해줘야 하죠.
>허니비도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허니비는 물론 남한산성의 한줄기죠... 허니비 이전에 남한산성이 있습니다.
>
>저도 뭐라고 못박을수는 없지만, 국산명칭이 하나 있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티브와 BB 그넘들이 만든....허니비 풀몬티등...그코스들도 존중해주어야 할것입니다. 물론 걔네들도 남한산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하겠죠.
>
>두가지 이름을 같이 사용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예를 들어 잡지에 코스기사를 올린다고 합니다.
>
>-----
>남한산성의 최고의 코스인...삼천궁녀코스(미국인 스티브가 개발한 코스로 허니비로 불리웠던 코스)를 소개할까 한다.
>이 코스는 미국인 스티브가 가장 처음 개발해 국내 동호인들에게 알려진 코스로서, 동호인들에게 삼천궁녀로 불리우게 되었다. 싱글트랙의 진정한 맛을 볼 수 있는.......
>------
>
>이런식으로 코스의 역사를 기억해주기만 한다면 누이좋고, 매부좋고 흐흐...그럴것이라 사료됩니다.
>
>코스명칭에 대해서도 좋은 토론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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