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멋지고 용맹스러운 희머리 독수리가 되고 싶은 병아리가........

........2000.04.27 11:31조회 수 142댓글 0

    • 글자 크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 넘어의 들판을 바라 보았습니다.
날이 좋을 때는 63빌딩도 보이고 남산의 타워도 보이지만 ,
오늘은 비가 오고 해서 신월산조차도 보이지가 않는군요.

앞의 개울에는 언젠가 부터 농사 준비를 위해서 수문을 닫아서
물을 채워놓았습니다.(비가 오지를 않으면 몇명의 낚시꾼이
있었을 텐데............)
요몇일 단비가 내려서 논둑에는 파릇한 새싹이 돋고있고,
농부들은 이제 막 시작이 될 모내기를 준비 하느라 우비를 입고
삽을 들고 논을 가는등 분주히 움직입니다.
비가 오지를 않았다면 제비도 보이고, 백로인지는 잘 모르지만
하얗고 목이 긴 새도 떼를지어 날아 다닐텐데.

마음이 울적해 지는군요. 비가 오는 탓도 있지만 , 아침에 일어나서
일찍 잔차를 타고 문학산에(인천의 문학산) 가보려고 했던것도 못하고
(제가 사는곳이 인천이라서........), 또 금산에 가지 못할 것을 결정을
하고나니 기운이 빠집니다. (처음으로 대회에 나가 보려고 했었는
데...............아쉽습니다.)
기회야 또 있겠지만, 그래도 이상하게 아쉬움이 많이 생기는군요.

금산에 가시는 분들이 좋은 경험도 하시고, 좋은 성과도 올리고
오시기를 이곳 인천에서 바랄뿐입니다.

금산에 가지 못하는 인천의 외로운 한마리 흰머리 독수리(하얀 머리를
멋지게 치켜세운 용맹스러운 흰머리 독수리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 ............)
의 넋두리 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81
86679 꽈배기 공장 wolf6962 2003.10.22 170
86678 꽈당.... ........ 2002.03.09 191
86677 꽃향기2...( 부제..가족 )7 으라차!!! 2008.04.03 694
86676 꽃피고....산새우는.... 다리 굵은 2003.02.09 251
86675 꽃집을 찾아 다니던...5 뽀 스 2012.03.09 3266
86674 꽃집6 목수 2012.03.02 3119
86673 꽃이피니 봄이라! jisoo4 2005.04.26 180
86672 꽃이 필 자리에 있네요. 여명 2005.09.16 194
86671 꽃은... 퀵실버 2003.06.06 184
86670 꽃순이 행~님~..>.<::ㅎ6 eyeinthesky7 2007.02.07 518
86669 꽃샘추위또온다네요~ jwoor13 2005.03.23 252
86668 꽃보다자전거..... ........ 2003.05.12 291
86667 꽃반지...12 으라차!!! 2008.11.18 826
86666 꽃바람에 .. ........ 2002.03.23 181
86665 꽃들의 향연~~( 볼륨 살짝~~ F11키 꾸욱~~)9 으라차!!! 2007.03.04 790
86664 꽃단장한 calljin이의 최후 ........ 2000.11.26 161
86663 꽃단장하고(?),스탠바이 합니다. ........ 2002.09.15 139
86662 꽃길~4 ducati81 2009.04.13 612
86661 꽃구경오세요.6 송현 2011.04.05 1269
86660 꽃구경8 STOM(스탐) 2007.04.04 101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