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희대 우주과학과 출신이죠.
그 건물이 천문대입니다.
우주선같이 생겼죠?
그거 스위치를 누르면 건물 천장이 열리면서 컴퓨터로 입력한 좌표로 천장이 돌아갑니다. 마징가 Z 를 탄 기분이죠 ^^
전 그쪽 산 한번도 못타봤습니다.
산 다타고 내려와 분수대 공원에서 햄버거 하나 먹는 기분 죽이겠네요.
onbike wrote:
>드디어 날이 화창! 내일 왕창님과 약속이 되어있지만 낼까지 기다리기가
>
>좀이 쑤셔 잔차를 들고 나서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경희대 뒷산을 타다
>
>가 눈도장만 찍어두고 못가본 길이 있어 오늘은 그 길을 따라 끝까지 가
>
>보려고 합니다. 예상대로라면 천문대 비슷한 건물이 있는 산 정상으로
>
>통할 것 같은데.... 언제나 못가본 길을 첨 가려 할 때는 이렇게 떨리는
>
>군요. 문득, 제가 잔차를 사랑하는 것은 내 인생을 개척하는 일에 게으르
>
>그나 자신이 없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생의 험로를
>
>개척하는 것이 힘들고 버거워서 산길을 잔차로 헤메는 인생살이 시뮬레
>
>이션 게임을 즐기는 걸로 위안을 삼는 것은 아닌지...
>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전 오늘도 새 길을 찾으러 잔차위에 몸을 싣고
>
>떠납니다. -- 아따 X라 거창하구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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