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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어! 이게 아닌데!

........2000.04.28 21:47조회 수 1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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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축하드립니다.

클립리스 페달의 위력을 맛 보시고 계시는군요.

No Pain No Gain

하여튼 많이 넘어져 보고,

페달 안 빠져서 체인링에 종아리에 한 줄 점박이 흉터 생겨보고,

복숭아 뼈 근처에 찍혀 보고,

넘어져서 옆구리 골반 멍들어 보고,

팔꿈치 까여 보고,

팔목 며칠동안 아파 보고...

하여튼 여러 경우가 많이 발생하지요...

다운힐에서 자전거와 함께 굴러가고... 페달이 안 빠져서... 흐흐흐~

넘어지는 연습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손은 그대로 핸들바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와 함께 옆으로 넘어가면서 골반 닿이고, 옆구리 쪽으로 닿이고, 어깨쪽으로 닿이고, 그렇게 넘어가면 나중에 헬멧도 땅에 부딪혀요.
이렇게 하면 넘어지는 운동방향이 곡면을 타면서 흡수가 되지요.
이건 넘어지는 연습 방법이예요...
산에 풀이 무성한 곳에서 해 보세요...

그래야지, 나중에 진짜 중요한 시점에 반사적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클립리스 페달은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자전거 컨트롤, 페달링 능력은 향상되지만,
위험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점프하고 나서 착지하는데 빠져서 정강이 쫙 밀려서 흐~ 넘 아파~
ㅎㅎㅎ

무수한 경험담입니다.

어느 페달이고 같아요.

뭐, 타임어택페달은 좀 틀리던데... 빠질 때만 빠지더군요.

옆으로 비틀어서...
위로 땅겨서도 빠지도록 처음에는 아주 느슨하게 장력을 조정하세요.
그래야 됩니다.
어설픈 스탠딩으로 신호대기하다가 옆으로 넘어져서 택시 본네트 위에 퍽! 퍼지는 사태까지... ㅎㅎㅎ

남자 wrote:
> 오늘 드디어 페달을 샀습니다. 시마노 434 입니다. 밥값은 다 날라갔습니다. MTB전용 신발은 처음 신어보는 거라서 잘 끼우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그냥 페달에 발만 얹어 오는데 어쩌다가 클립이 고정 되더군요. 그래서 신난다하고 달리다가 빨간불 때문에 멈췄습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발이 안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대로 자전거와 함께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마음 속으론 '어어,이게 아닌데!' 하면서 말이죠. 뒤에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웃었겠습니까? 으아, 손목, 옆구리 다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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