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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홀릭님은 이미 중견 바이커라고....

........2000.05.03 12:24조회 수 1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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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여유를 알고있잖습니까...^^

Bikeholic wrote:
>
>멋진 단어군요.
>
>전 언제쯤 중견바이커가 될라나 ^^
>
>
>미루 wrote:
>>zzart님의 "아내에게 올리는 시"는 정말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zzart님의 가족사랑의 마음이 팍팍 제 가슴에 와 닫는군요....감동적입니다.
>>
>>저도 항상 아내에게 강조합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는것은 자전차가 아니고 당신이라고... 그러면 아내는 미소를 지어주지요.
>>zzart님의 부인께서도 조금 섭섭하기는 하겠지만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원래 외모가 아름다우신 여성분들은 마음도 아름답거든요)
>>
>>저도 그렇치만 zzart님도 지금 홍역을 앓고 있는것 뿐일라 생각합니다. 지금 이 시기가 지나면 중견biker로써 차분하게 일상들을 잘 챙겨가면서도 자전차를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
>>
>>
>>zzart wrote:
>>>강촌번개 약속에 모든것을 일시에 망쳐버린
>>>남편으로써, 아버지로써, 아들로써
>>>다음의 시아닌 시를 올립니다
>>>
>>>생일 잊어먹어 미안하다.
>>>(오늘이 아내의 생일이였읍니다)
>>>
>>>혹 읽어보시는 여러 왈바님들!
>>>아내의 생일 축하해 주세요.
>>>
>>>
>>>
>>> **** 아내에게 부침 *****
>>>
>>>
>>> 저는 죄인입니다
>>>
>>> zzart 2000. 5. 3 아침에
>>>
>>>
>>> 저는 죄인입니다.
>>>
>>> 잔차의 환영에 눈멀고
>>>
>>> 격한 페달링에 스쳐지나가
>>>
>>> 터질듯한 심장의 박동으로 숨 멎어버릴
>>>
>>> 저는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홀딱 빠져버린
>>>
>>> 철부지 어린애처럼 칭얼거리고
>>>
>>> 혼자만의 행복에 바보가 되어버린
>>>
>>> 저는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한번의 투어링에 환장하는
>>>
>>> 그리고도 떨쳐버리지 못해
>>>
>>> 이내 유혹에 빠져버린
>>>
>>> 초보의 애절함을 간직한
>>>
>>> 저는
>>>
>>> 무책임한 가장이고, 애비이고, 불효자이고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금산생각에, 강촌생각에
>>>
>>> 아내의 생일도, 건강검진도
>>>
>>> 가연이 가은이의 어린이날도
>>>
>>> 부모님과의 어버이날도
>>>
>>> 안중에 없었던
>>>
>>> 아주 나쁜
>>>
>>> 그런
>>>
>>> 죄인입니다
>>>
>>>
>>> 저는 죄인입니다
>>>
>>> 그러나
>>>
>>> 잔차보다
>>>
>>> 아내를 사랑하고
>>>
>>> 가연이 가은이를 사랑하고
>>>
>>> 부모님을 사랑합니다.
>>>
>>>
>>> 저는 죄인이지만
>>>
>>> 상기의 이유로
>>>
>>> 아내의 용서를 바랍니다.
>>>
>>> "선영아 사랑해"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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