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왕창님과 on-bike님과 함께 저희 동네 주변의 나즈막한 산들을 돌아다녔습니다. 가까운 곳에 그렇게 좋은 곳이 있다는 걸 알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근데 집에 와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는 물을 잘 안마시는 편이라서 물통(600mm 파워에이드 병) 에 물을 넣고 안마시고 그냥 달렸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자전거에는 물통 게이지를 2개 까지 달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 평소 훈련할 때 물통 2개에 물을 꽉 채워 자전거에 달고 다니는 겁니다. 그러면 자전거 무게가 약 1.2kg 정도 더 나가겠지요. 그렇게 하고 타다가 그 무게에 익숙해지면 대회에 나가서 물통을 빼는 겁니다. 그럼 자전거가 이전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지겠지요! 마치 육상선수들이 모래 주머니 달고 훈련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좋은 기록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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