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달정도 CDP 를 들고다니며 자전거 탔죠.
도로에서는 좋더군요,...물론 볼륨은 줄여서 들으셔야죠.
근데 산에서는 영 안좋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두절되는 단점외에도...
엠티비의 즐거움중 하나인 자연의 소리와 단절되는 것이 가장 큽니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바쿠도는 소리...
이런것들이 하나도 안들리군요.
강촌에서 한번 사용해본 이후 그 이후에는 절대 자전거타면서 음악 안듣습니다. 뭐 평상시 많이 들으니까요.
onbike wrote:
>전 가로늦게 메탈에 빠져서 (잔차에 빠진 것과 시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남들은 고등학교때 메탈 같은 거 졸업한다고 하두만) 운전할 때 주로 들으면서 광분하곤 합니다.
>문득 이거 잔차 타면서 들으면 쥐기겠다, 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그동안 머시기냐 거 휴대용 녹음기 이런게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새악시가 처녀때 쓰던 걸 고쳐 사용할 길이 드디어 열리게 됐음을 알게 됩니다.
>
>라이딩할 때 꼭 들을 겁니다. 메탈 사운드와 광란의 다운힐.... 생각만 해도 광기가 뻗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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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 취향을 홍보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왈바 식구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갖고계신 분이 있을까 혀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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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곡 뽑아놨습니다. DIO의 "holy diver"(이건 holy biker라고 바꾸면 딱입니다요) 그리고 "man on the silver mountain" , 그리고 제목은 잘 모르지만 "you got the power. stare them and shout. you got desire, so let it out"이라는 가사가 나오는 노래(전 이 가사가 너무 좋심다),
>
>metallica의 "justice for all"이라는 앨범에 나오는 곡 전부, rage against machine의 여러 곡들....크라잉 너츠의 "매직 서커스 유랑단" "군바리" "바람의 계곡" 등등... 윤도현 밴드의 "한국락 다시부르기"에 수록된 흘러간 옛노래들, "이땅에 살기 위하여" "하루살이" , 등등, 그리고 시인과 촌장 1집에 있는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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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잔차가 좋은 이유와 비슷한 이유로 락이나 메탈을 좋아합니다. 꼭 헤드폰끼고 잔차 타봐야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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