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휘발유

........2000.05.15 20:15조회 수 141댓글 0

    • 글자 크기


하하...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헐....
11층 여대생...과 비슷한 무엇이 있었는데...해해...말 않하셔도 아시겠죠? ^^

그럼...

한창희 wrote:
>휘발유란 휘발성이 있는 광물성의 기름으로써 일명 가솔린이라 한다
>여기서 잠깐 논점을 벗어나 한가지 가솔린가스라 함은 가솔린을 가스로 만든것이라 할것이다.
>난 자전거를 휘발유로 닦는다. 원래 목적은 등유였지만 주유소에 1.5리터 생수병을 가지고 가는 바람에 병입구에 맞는것이 휘발유주유기뿐이라서 걍 비싼 휘발유를 받았다.
>우리집은 20층이다
>난 언제나 프링글스통에 휘발유를 부어서 자전거를 딱고 혹은 체인청소기로 체인을 닦고 시커멓고 드러워진 검은 때기름들을 다시 프링글스통에 담아 베란다창문을 열고 힘차게 관성작용으로 내버린다.
>오늘 결국 들켰다
>오늘 결국 작살났다
>홍단 믿고 고했다가 피박에 광박에 독박까지 썼다
>일단 오늘의 피해자는 경비실
>아저씨가 자고있는데 갑자기 위에서 시원한 검은 비가 내리더란다
>신나게 내버리고 있는데 갑자기 외출하셨던 엄마가 들어오시더니
>자전거 청소중인 날보고 너 혹시 기름때 밖에다 버렸냐고 묻길래
>당당하게 당연하지 휘발유냄새나게 안에 어떻게 둬라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장바구니가 나르더니 끝장났다
>일단 경비실에 내려가 경비실 창문에 묻는 검은 비를 닦았다
>허나 이게 광박의 시초였던것이였다
>경비실을 닦던중 어떤 아줌마가 검은비를 보시고
>"어 이거 또 왔네 전투기 기름 또 떨어졌네" 하시다 경비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바로 돌변하여
>"야이누무 자식아 너때매 저번에 내 브라우스 검은 때범벅됐다."
>내가 은연중에 사모하는 4층 사모님과 11층 생머리 여대생
>4층 사모님께선 새벅 2시에 여행갔다가 오시다 날벼락을 맞으셨고
>내가 언제나 자전거로 쇼를 보여준 생머리 여대생 아가씨는 오늘 나의
>이 비참한 몰골을 고개숙여 모른척했다
>웅성웅성 모여든 아이들은 자신들의 우상의 무너짐을 지켜봐야했고
>정작 본인은 이 개판상황속에서도 스탠딩을 어떻하면 잘할까를 고민했다
>아이들은 저녁에 놀다가 맞는 검은 비가 하늘이 하얀비가 싫증나 내린줄 알았고 13층 아저씨는 자기가 맞은 검은비가 대기의 오염이 심각해 내린줄알았고 이 아줌마는 전투기가 지나가다 흘린 연룐줄 알았던 것이였다
>그래도 우리 아랫집 아저씨는 자기집 배란다에 범벅이된 검은 물들이 이삿짐 직원들이 옥상서 곤도라 사용하다 버린 기름들인줄 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4
180339 한밤중에 심심해서.. ........ 2002.07.07 240
180338 한밤중에 삘짓거리...SRAM XO 관련... 십자수 2005.10.04 916
180337 한밤중 모기와의 사투~~~~~5 acrofoss 2006.06.03 590
180336 한밤에... ........ 2000.08.12 154
180335 한발 한발 우리의 자리를 확보해 나가죠. ^^ 열린마음 2005.03.28 163
180334 한발 늦었군요 ㅋㅋㅋㅋㅋ Tomac 2005.07.27 557
180333 한반퀴 돌아봤습니다. 코볼 2005.05.02 208
180332 한반도에서 잔차를 타시는 모든분들........ ........ 2000.12.27 152
180331 한바탕하러 나갑니당...ㅋㅋㅋㅋ treky 2003.09.11 386
180330 한바탕하러 가는 모습을 차창 너머로 본 사람의 심정... 아킬레스 2003.09.06 353
180329 한바탕 하고 오니..몸이... treky 2003.09.06 422
180328 한바탕 축제같았던 종자제.. m@dbike 2002.12.02 237
180327 한바퀴 자전거는 어떨까요? malbalgub54 2003.01.25 187
180326 한바리의 뜻?7 마산아구찜 2007.06.23 4326
180325 한민족이여..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7 sancho 2008.07.21 910
180324 한민당이 잠든자유 2004.03.13 193
180323 한미르에... graphos 2003.04.13 445
180322 한미르에 가시면 유용한 지도 있읍니다. a1352615 2003.06.03 300
180321 한미간 FTA 말입니다만..5 TheRadiohead 2006.07.06 536
180320 한미 FTA의 심각성 수수방관시 곧 현실이 됩니다.16 갑판사관 2006.07.05 136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