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동의 빤쑤팀의 정기총회가 오늘이라는 연락을 오후늦게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간번개 참가가 늦어졌습니다. 참가하신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원래 음주운전은 철처히 금지하고 있는 미루지만 오늘만은 예외로 하기로 했습니다. 헉헉거리며 남태령을 올르고 우면산을 거꾸로 라이딩해서 정상부근에서 우리 wildbike의 멤버분들을 만나니 기분이 무척 새롭고...왠지 흐뭇한 마음...(아마도 라이딩할때는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때문인것 같습니다)

오늘 우면산 야간번개에 새롭게 참가해 주신 두분-허리케인팀의 2kmun님, 세발자전거팀의 한분(죄송합니다 성함을...한번만 더 성함을 가르쳐 주시면 담에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다음기회에도 함께 라이딩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석님과 콜진님 그리고 김지승님도 오늘은 왠지 더 반갑더군요.

사당에서 커피한잔후 다른분들과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먼길...
오늘따라 사당고개 업힐이 더욱 힘겹게 느껴진것은 아마도 혼자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역시 라이딩은 누군가와 함께할때 즐거움이 배가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감에 만취한 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