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우하하하...아, 쏘주 생각난다.

........2000.05.19 17:42조회 수 140댓글 0

    • 글자 크기


넘들은 막걸리, 맥주가 좋다지만 전 쏘주가 조아유....

Bikeholic wrote:
>프리라이더의 상철이 (iceberg97@thrunet.com) 님께서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증말 넘 재밌습니다. 마친 제가 술이 깨갈때이다 보니 더욱 재밌군요.
>
>
>소주국실록
>
>소주나라 보해임금 13년째인 숙취년.
>소주나라 백성들이 베지밀 반, 소주 반을 실천하며 얼큰하게 살고 있던 어느날.. 양주나라 위스키 군단이 각종 알콜 전 함을 이끌고 소주나라의 해안을 침략 하였다. 위스키 군단의 뒤끝 없음에 방심하고 있던 소주군단은 연전연패하니 소주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라.
>구소주장군과 참나무통벌건소주장군, 그리고 청량리벗엇수장군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자신있게 전장으로 나아갔으나 양주나라의 높은 알콜도수를 앞세운 파상공격에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허나 소주나라를 구할 뛰어난 장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진로장군이었다.
>전라좌수사로 있던 진로장군은 15일 저녁 경상우수사 막걸리장군으로부터 원샷성 함락의 소식을 접한다.
>"위스키 병사의 숫자가 엄청나고 꼬냑 공수부대의 특공무술이 아무리 강해도, 브랜디 특전사들이 아무리 병을 잘따도, 우리 소주나라 병사들이 잘 싸워줄 것이다."
>진로장군은 두꺼비전함을 타고 새우깡대포를 쏘며 해전에서 승리를 거두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니, 적군은 안주와술잔의 보급이 끊겨 고립되고 말았다.
>그러나..
>진로장군은 혁혁한 공을 세웠음에도 증류수대신 및 맥주대신의 시기를 받아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었는데...
>이때 충직한 삼겹살 선비가 상소를 올려 목숨을 구하였다.
>진로장군은 졸병으로 강등되어 삭탈 관직당했으나 얼마 후 관광소주로 백의종군하였다.
>그후 진로장군은 삼도수군통제사에 올라 전쟁을 승리로 이끄나 전투도중 적이 던진 병따개에 맞아 소주를 줄줄흘리며 이 말을 유언으로 장렬히 전사하게 된다.
>"아줌마 여기.. 한병.. 더요.."
>진로장군의 활약으로 소주나라는 간신히 양주나라의 군사들을 물리쳤다. 보해임금은 진로장군의 악과 깡을 높이 사 '깡장군'이라는 휘호를 하사하였으니..
>이렇게 하여 깡소주가 탄생한 것이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소주병 까고 앉아 오징어가 덜익어 깊은 시름할 적에 적진에서 들려오는 시바스 리 갈 광고는 남의 애를 끓나니~♬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88103 raydream 2004.06.07 389
188102 treky 2004.06.07 362
188101 ........ 2000.11.09 175
188100 ........ 2001.05.02 188
188099 ........ 2001.05.03 216
188098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7 ........ 2000.01.19 210
188096 ........ 2001.05.15 264
188095 ........ 2000.08.29 271
188094 treky 2004.06.08 264
188093 ........ 2001.04.30 236
188092 ........ 2001.05.01 232
188091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90 ........ 2001.05.01 193
188089 ........ 2001.03.13 226
188088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7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86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85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84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