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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고도의 전술?!

........2000.05.25 07:40조회 수 15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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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은 야번을 보내지 않으려는 고도의 전술, 여우의 지략이었다고 생각함다!!! 야번못간 아쉬움을 달래고 아침에 눈을 뜨니 비로소 깨달음이 오는군요. 유부클럽 화이팅, (노)총각님들 화이팅!!


미루 wrote:
>지난주말 아무생각없이 수요일 야간번개를 올려놓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왜냐면 오늘 그러니까 수요일(음력 4월21일)은 제 안사람 생일이였습니다. 월요일날이 되어서야 제가 친 사고의 무게를 파악했지요...사실은 집사람 생일을 깜박하고 있었거든요...
>
>이제 방금 수요 야번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집사람 볼 면목이 없군요. 물론 화요일과 오늘 퇴근해서 열심히 집사람에게 제가 얼마나 집사람을 사랑하는지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만.... 그래도 섭섭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번개 시간 늦지않게 챙겨주는 집사람... 어려운 살림에 한푼 두푼 쪼개가며 생활하면서도 힘든 표정 한번 짖지 않는 사람....제 고장난 뒷바퀴를 갈아주지 못한다는 사실때문에 저보다 더 속상해 하는 사람...그래서인지 오늘 라이딩하는 내내 가슴이 무거웠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 때문에...-_-;;
>
>왈바의 유부클럽 멤버분들의 안사람되시는분들은 정말로 모두 '성인군자' 내지는 '현모양처'인 것이 확실합니다. onbike님의 반쪽분도-한번도 뵌적은 없으나 분명 성인군자/현모양처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onbike wrote:
>>수원 투어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왕창님과 미루님의 "통촉하옵소서" 글을 보았습니다. 아, 가슴이 미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루종일 더운데 땀흘리느라 고생했다며 삼계탕 끓여놓고 기다린 색시 앞에서 차마 야번 쏘겠다는 말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낼 강의 준비도 전혀 안돼있구요.
>>
>>왕창님 미루님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
>>절대 공처가는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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