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똑같은 일을 아스팔트에서 하다가 팔 다까지고 엉덩이에 이상한! 뼈도 생겼담다...하하...
온바이크님 한번 또 뵙고싶네여 ^^
그럼. 야번끝내고 취한 녹차가 올림
onbike wrote:
>야번 참석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동강 투어 후의 찌뿌드드한 콘디션을 다시 원상태로 돌리고자 혼자 경희대 뒷산으로 떠났습죠. 라이딩을 흡족히 마치고 집앞에 돌아와서 아파트 단지내 배드민턴장에서 스탠딩 연습을 하다가 불현듯 윌리를 시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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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 어?? 윌리 비스끄름하게 되는거여요!
>어느덧 주변에는 동네 꼬마 녀석들과 근처 공중전화 박스에서 친구들과 수다떨던 여고생들까지 꾸역꾸역 몰려들어서 구경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분이 으쓱 해져서 마지막 회심의 한판을 땡겼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앞바퀴가 균형의 정점을 넘서서서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뒤로 넘어가고 있었읍니다. 클리트는 그냥 끼워져있는 상태였고 헬멧은 쓰지도 않았죠. 탈출하려고 버둥거리는 것 보다 그냥 얌전히 넘어가주는 게 더 낫겠다 싶었습니다. 쿠당탕타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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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유도를 좀 해뒀더니 도움이 되는 군요.. 후방 낙법.. 팔꿈치에 찰과상만 입고 엉덩이가 좀 뻑적지근한 것 말고는 특별한 상처를 입지 않았습니다. 다씬 클리트 낀 채로 윌리하는 바보짓은 말아야겠습니다. 비슷한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경험담을 다 알고 있으면서... 저는 설마 윌리가 되랴 했습니다. 그냥 해봤는데 되길레 조끔만 더 해본다는 것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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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모두들 조심히 야간 라이딩 하시고... 다음 주부터는 제 강의가 모두 종강하기 때문에 수요 야번에 참석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아.... 동강투어에서 한을 다 풀지 못해서 몸이 근질거려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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