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점하다 짜증나서(중간 기말 다 합하면 한 7백건 정도 됩니다) 대관령 옛길에 대한 정보 수집차 인터넷 뒤지고 전화하고 했습니다.
대관령 옛길에 진입하는 곳은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있답니다. 정상에서 강릉쪽으로 반쯤 내려가서 빠져나가는 곳이 있다는 군요. 다음은 관계자와 저와의 통화 내용임다.
"잔차타고 갈 만 한 길입니까?"
"길이 완전 산길이라 자전거로는 힘드실 걸요... 우리는 다 걸어가는데.."
"내리막길입니까?"
"예, 대관정 중턱쯤에서 부터 강릉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할 수 있습니까?"
"예, 그냥 시골마을이에요"
"거리가 얼마정도 되나요?"
"상당히 멀어여, 걸어서 두시간이 훨씬 더 걸리죠?"
산악자전거 문외한이, 아니 왈바 라이딩 스타일을 전혀 모르시는 분이, 잔차로 가기 힘든 길이라면 우리들 한텐 광분할 만큼 좋은 길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10킬로가 넘는 다운힐이라는 이야긴데.... 으으 구미가 막 땡겼슴다.
일은 안하고 이거... 어쨌든 여기도 한번 다녀와보고 좋으면 꼭 번개 때림니다. 테레비에서 보니까 저정도 길이 걸어서 두시간이 훨 넘을 정도로 펼쳐져 있다면 정말 가볼 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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