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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창 ] - 정지상

........2000.06.27 15:16조회 수 22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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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차고 슬픈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날개를 파닥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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