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 산이 강매산입니까?
저는 6시 30분 쯤 화정산에 갔었는데 비온뒤라 미끄럽기도 하고
해서 한바퀴만 돌고 집에 가려는데 마구 도랑을 파헤쳐 놓아서
잔차를 들고 뛰어 넘다가 도랑으로 빠졌는데 발이 푹푹...
마치 타잔에 나오는 수렁처럼... 곤욕을 치뤘습니다.
한창희님은 다치시기까지 했다니 .... 빨리 완치하시길 바랍니다.
한창희 wrote:
>날씨도 좋고 하길래 아까 저녁 6시에 동네 산에 갔다
>이산은 앞이 고속전철공사중이기때문에 공사장을 지나가야한다
>어떻하면 업힐잘할까 생각하며 가는데 어제 비가 온뒤라선지 공사장 초입길이 개판이였다
>그래서 진흙밭을 피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바퀴가 푹빠지더니
>세상에 이런 개쓰바같은 일이있나
>공사장이 늪이다 늪
>바퀴가 그 시뻘건 황토속으로 푹 빠지는데 여기서 생각
>자전거에서 내려야되나 말아야되나
>음 내리자 딱 오른발로 내리니까 발이 푸욱빠지더니 쭈우우욱들어가는데 무릎까지들어가서 딱 이순간 생각
>내리자 자전거에서 빨랑 완전히 내리자
>하고 내리는데 자전거가 푸욱 파뭍히면서 크랭크 쪽에 내 무릎부터해서 발을 쫘아악긁더니
>끝
>병원갈까마까 고민중
>무릎팍살점이 징그럽게 떨어져나갔다
>라이딩도 못하고 자전거는 진흙덩어리 몸은 피투성이된채
>아파트로 진입하니 그야마로 슬픔그자체요 눈요기감그자체였다
>아고 이제 7월 라이딩은 접어야겠구나
>누가 공사장이 잼난다고 했던가
>조심조심 안전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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