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株)기도문` 과 ◇`장(場)의 침묵`

........2000.07.12 15:27조회 수 164댓글 0

    • 글자 크기


◇`주(株)기도문`

`거래소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제일제당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씨제이39쇼핑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당신 주식가격이 하늘 꼭대기로 오르 듯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대박 날 주식을 주시옵고

우리의 `드림라인`잡기를 우리가 용서하였사오니

반토막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미수와 신용의 유혹에 들지 말게 하시고

또한 작전의 악에서도 건져 주소서

장내와 코스닥과 장외의 영광이 영원히

당신의 것이옵니다

아~맨(아~맨:`아! 맨땅에 헤딩하지 말게 하옵소서`의 준말)


◇`장(場)의 침묵`

`하한가 쳤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씨제이39쇼핑이 하한가 쳤습니다.

종목시황판을 깨치고 깡통계좌를 향하여 난 막다른 길을 걸어서


막판에 결국 하한가 쳤습니다.

강력추천의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

매수없는 하한가로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추억의 매매는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추천에 귀먹고 코스닥의 대박주에 눈멀었습니다.


주식도 사람의 일이라 매수할 때 미리 하한가를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하한가는 뜻밖의 일이되고 놀란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반토막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작전임을 깨치는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대출금을 옮겨서 새 희망의 증권계좌에

들이 부었습니다.

우리는 매매할 때 하한가 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다시한번 상한가 잡을 것을 믿습니다.

아아 하한가 쳤지만 마누라한테는 알리지 않았습니다.

제 곡조를 못이기는 코스닥 지수는 폭락장세를 휩싸고 돕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1 Bikeholic 2019.10.27 3530
188129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83
188128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83
188127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410
188126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40
188125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412
188124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88
188123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66
188122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74
188121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39
188120 힝.... bbong 2004.08.16 436
188119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75
188118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60
188117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937
188116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406
188115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77
188114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43
188113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92
188112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65
188111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74
188110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2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