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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리하여 난 쏠로다

........2000.07.13 12:51조회 수 1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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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소녀님
엄청나가 아량이 넓군요

난 그런 소녀를 어디서 찾는다...
주말마다 자전거 타러 가지.
수요일 밤에도 새벽까지 타지.
돈 생기면 자전거와 악새사리 살 궁리만 하지...
시간나면 자전거 탈 생각만 하지...
지나가다 보이는건 자전거와 그 과련용품들

이런대 여자가 붙을리가 있나??

아에 자전거 같이 탈 여자를 찾아 보는게 빠르겠다...
(앗 그런대 자전거 같이 타는 여자랑 결혼하면 밥 굶으면서 자전가 산다고 하는것은 아니겠지)
자신이랑 말 통하고 이해해 주는 사람 찾기라 하늘에서 별따기

내 또다른 집신 한짝은 어디서 뭘하면서 지낼까??

PEACE IN NET
왈바소녀^^ wrote: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쓴다는게 조금은 쑥수럽네여..쩝..^^
>일명 그는 제 보이 프랜드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자전거를 즐기는 청년이죠..요즘은 이번주에 있을 강원도 인제대회대 출전하기위해 무척이나 노력하고 있답니다. 난 그랬죠. 이왕이면 일등하라구..상금도타고 상품도받고..난 상금받아서 좋고 그는 상품받아서 좋고 일석이조니까..하하. 어제 갑자기 저녁 잘~~먹고 나서 이상한소리를 하더군요..
>자전거타고 집에까지 데려다준다나요..여기서 잠깐!!
>그의집은 강변이고 저는 구파발 ...아시죠 북한산성쪽 무지 먼데..차타고 갈때보니까 30킬로미터 정도 되거든요..원래 미치기를 좋아하는 그라 농담인줄알았죠..근데 떡하니 쫄바지에 휘양찬란한 웃도리 거기다 이상한 모자까지..실제상황이 벌어졌답니다. 난 전철타고 그는 자전거타고..훗 난 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그는 30분 더 지나서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말이 많더군요..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뭐..버스를 추월했다는 둥..언덕길을 신나게 점프했다는둥..물을 너무 많이먹어서 배가 아팠다는둥..암튼 그렇게 밥을 많이 먹고도 배고프다고 신라면 한개를 정말 맛있게 먹더군요..참 ..다른 여자친구도 그런 모습을 이해할수 있을까요..그렇게해서 절 집에까지 데려다주고 그는 서서히 되돌아갔답니다..(동네에 들어섰을때..아이들이 한마디??->와-자전거 선수다...아줌마 한마디->저거 되게 비싸데 ..옷이 이상**..텔레비전에 나온다(정웅인나오는 드라마)는..뒷통수가 무척 따가움)
>서로의 집에 도착한후 그가 전화로 그러더군요..너무 무모한 짓이였다나..훗 이제 알았나..암튼 운동도 적당히 했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여자의 맘도 알아줘야 하는데..아니그렇습니까..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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