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전거 갖고 지하철타기 운동에 부응하야....

........2000.07.13 16:09조회 수 153댓글 0

    • 글자 크기



어제 난생 처음으로 잔차와 함께 지하철을 탔던
후기를 짤막하게 쓸까 합니다.

어제 수요야간번개 뒷풀이에 참가하려고
마음을 먹었었지만,
사실 잔차로 신림역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
저에겐 큰 부담이었죠.

지리도 전혀 모르고,
지하철 타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혼자 움직이는데,
어떤 난처한 Happening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었었고, 암튼 잠깐 갈등을 했었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지하철 타고 가자, 하고 결정하고 나니,
그때부터 가슴이 벌렁벌렁, 울렁울렁 대기 시작하는 거 있죠?

집, 가장 가까운 곳이 양재역과 매봉역(3호선) 인데,
도착지는 신림역, 2호선이잖아요?

그래서, 에라, 이왕 지하철 타는 것,
조금만 잔차타고 나가 2호선 강남역까지 가자.

사람들 득시글하고 복잡한 곳이니까,
처음 한 번 강남역에서 지하철 탈 수 있으면,
다음엔 어디서 라도 수월할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강남역까지 갔습니다.
개찰구까지 가서, 패스를 넣고,
바 위로 잔차 들어올려 넘기고(으라챠, 무거라T.T),
패스 챙기고 나서 지하철 맨 앞 차량에 탔죠.

그뒤론 수월했습니다.
단지, 익숙치 않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어폰끼고 Heart의 'Crazy on you'를 볼륨을 높여 들으면서,
사람들이 뭐라 뭐라 수근거리는 걸, 걍 모른체 했죠.

뭐든지 처음이 어렵게 생각되지,
경험을 하고 나면
수월해지는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12
6949 Re: 어쩐지 조용 하더라 ........ 2000.07.14 169
6948 7월 17일 미친 왈바 국토횅땅 1200 프로잭트 ........ 2000.07.14 153
6947 Re: 무슨 콜이요.... ........ 2000.07.14 144
6946 Re: 몸들바를 ........ 2000.07.13 161
6945 왠 콜이 이리도 만노 ........ 2000.07.13 168
6944 Re: 싸모님.... ........ 2000.07.13 143
6943 오늘 잔차타다가 대단한 人봤슴당~ ........ 2000.07.13 140
6942 엽기남편에 대한 보고서 마지막... ........ 2000.07.13 163
6941 엽기남편에 대한 보고서3 ........ 2000.07.13 142
6940 엽기남편에 대한 보고서2 ........ 2000.07.13 153
6939 Re: 좋습니다.......... ........ 2000.07.13 151
6938 Re: 아니 , 인천에서........... ........ 2000.07.13 142
6937 Re: 저도 요즘 나시를 입고........... ........ 2000.07.13 150
6936 엽기남편에 대한 보고서1 ........ 2000.07.13 139
6935 Re: 우리 모두 홀릭님의 정성에............. ........ 2000.07.13 165
6934 테프론 오일 잘 받았습니다.. ........ 2000.07.13 148
6933 Re: 속 편하게 ........ 2000.07.13 142
6932 자전거 갖고 지하철 타기 ........ 2000.07.13 163
6931 Re: 차편이 모자르면 전차로... ........ 2000.07.13 183
6930 - 이번 인제대회 참가하시는 분 안계십니까? ........ 2000.07.13 170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