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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님들을 위한...8탄!! 결혼식피로연의 실제상황

........2000.07.19 16:15조회 수 2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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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몇년씩 연락안하던 친구넘들에게
전화오면 무섭다. 안그래도 후배다 선배다
주말은 결혼식 기타등등 새끼줄로 바쁘다.
근데 요번에 하는넘은 중딩 고딩 친구라꼭가봐야 한다.
대딩때는 같이 미팅나가서 퀸카가 나와서 그넘에게 친구냐
우정이냐 선택하라고 맞짱떴는데 죽어도 사랑이라고 ...
배신을 해서 싸운적도 있는넘이다.
그넘 얼굴색은 새카맣다.
1년간 LA유학시절 폭동 일어났을때도 무사 했다.
흑인들이 같은 종족인줄 알고 차에 태우고 슈퍼도
함께 털어서 객지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넘이다.
언제가 시간나면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싶다는 그넘 그넘이
앤이라고 제일먼저 나에게 소개해주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덜보다
이번 결혼식이 기대된다. 물론 신부친구는 기대하지도 않는다.
나야 싱글이지만 신부친구중에는 유부녀도 많고 들리는
소문에는 이영자+강호동을 합성해서 패대기친 친구도 있덴다.
단지 그넘에게 특별한 인상을 심어주기로 했다.
친구의 우정이 얼매나 찐한것이지 싸나이 정이 얼매나 아픔이
있는지를 보여줄것을 마음먹고 피로연장 현장 답사를 했다.
며칠후 결혼식이 열리고 사진 한방박고 식당으로 가서
순대를 채웠다. 아까 식장에서 보니 신부 친구들 장난아니다.
임신 8개월된 친구도 왔다. 물론 신부는 무지 건강하다.
나의 머리에서 아무리 이쁜단어를 떠올려도
더이상 생각나지 않는다.


이왕쓰는거 신부가 슈퍼모델이라고 쓰기를 바라는
독자가 있다면 나에게 메모를 달라
사진 보내주겠다. 나중에 정신적피해는 각오하라...
피로연장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회집에서 싱싱한넘으로
한마리를 사서 봉다리에 담아서 문방구점에 가서 선물포장을
해달랬더니 20대후반의 아가씨가 비명을 지르고 내뺀다.
우쒸 이 맛있는걸 보고 놀란는거보니 살아 있는거는
처음 보았나 보다.
하여간 검정비니루에 담아갔다.
신랑이 오기전 술몇병 먹으니 신부 친구들이 점점 예뻐진다.
이자식 늦게오면 아무래도 나 오늘 사고치겠는데...
더 취하기 전에 와야 하는디.
쬐끔나온 아래배가 술이 들어가서 똥배로 보이기
시작할때 신랑이 나탔났다. 나쁜넘 셔츠괜히 샀네.
축하의 샴페인이 터지고 축가를 불러주자 이넘이
조용히 다가와 나에게 사회를 보란다.
짜식 눈치챘나? 난 극구 사양하며 결혼식 사회를
본 친구를 추천했다. 그넘이 그거랑 틀리다며 내가 봐야
한단다. 그럼 기회가 없는디 속이 안좋타고 입으로
손을 막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할수 없이 아까 사회본 친구가 계속 분위기를 이끌었다.
먼저 중딩친구들이 나와서 신부와 신랑을 괴롭혔다.
별거 아니였다. 계란가지고 뽀뽀하고 어쩌고 쩌쩌고
하다 끝냈다. 고 다음에 고딩 친구가 나오서 이유도 업시
신랑을 졸라 맛있는 북어로 발바닥을 팬다.
신부는 춤추며

노래 부른다.
그리고 잠시 쉬라며 퍽탄주를 먹인다.
속이 시원하나부다 얼굴이 파래지고 신부는 팔딱팔딱 뛴다.
역시 신부는 건강하다, 조금 후에 대학 친구들이 나와서
노래를 시키고 신랑을 스트립 쇼를 시킨다.
그리고 어떤놈이 나무젖가락에 귤과,바나나, 귤을 끼워서
그 양쪽끝에 끈을 매달아 신랑목에 걸고 신부 손을
뒤에서 묶고 입으로만 바나나를 먹으랜다.
여기 저기서 침넘어가는 소리가 들리고 장내가
조용했다. 신랑도 상당히 당황한 눈치다.
그 자세가 상당히 묘했다. 신부가 바나나를 먹자
여기저기서 맥주를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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