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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님들을 위한 몇번째였더라.. 어쨋든 무쟈게~~

........2000.07.22 23:59조회 수 17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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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당시,
누구나(?) 다 그렇듯이 저두 1교시 마치고 나믄 도시락 부텀 까묵었씀다.
(요즘은 대부분 급식을 한다더군여~)
그러구나믄 배가 불러오져..
그러믄 2교시부텀 스트레이트로 퍼질러 자게되는거이 정해진 코스임다.
모다 그런 낙으루 학교를 댕긴다 밋씸다. ^^;
그날도 우리 패거리덜은 1교시 마치는 종이 치자마자 밥을 무거씀다.
그리구 퍼질러 잤져...
흐흐~~
옆에 있는 넘은 침까지 흘리믄서 업퍼져 자드라구여...ㅡ.ㅡ;
그렇게 점심시간이 되었씀다.
갑자기 언넘이 짜장면 시켜묵자고 했씸다.
모다 대찬성이었져.ㅋㅋㅋ
혹시 님덜은 학교에서 짜장면 시켜묵어 봤나염??
졸라 마시씀다.
그케 주위의 부러움을 사며 우리는 짜장면을 궁물 한빵울 안남기고 싹싹
비웠씀다. 짱개가 오믄 설거지까지 한줄 알만치로...
근데 그만 5교시 종이 치는 거시었씀다.
배는 불렀지만 그릇들이 문제였쪄.
완벽하게 숨길 장소가 필요했씀다.
마침내 우리는 어케하까 생각끝에 사물함속에 숨겨두기로 했씀다.
흐흐흐...
우리는 증말 서로의 머리를 칭찬하며
담담히 선샘을 기다리고 이서씀다.
근데 선샘이 들어서시자마자 양끗 인상을 쓰시는거이 아니것씀까..
짜장면 냄새가 좀 나긴 나섯씀다.
선샘은
"혹시 누가 짜장면 시켜뭇나?"
하시더군여...설마 그렇진안켓쥐...하는 표정으루...
우스믄서 넘겼씀다.
암 문제 엄시 수업이 시작되고 한 십분쯤 흘렀슬까..
갑자기 "드르륵~~~"
교실문이 열리는 거시었씀다.
것두 앞문이...
"그릇 차즈러 왔는데엽!!"
증말루 엽기적인 넘이었씀다.ㅡ.ㅡ;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여...ㅡ.ㅡ
별의별 일을 다 겪어오던 저두 대책이 안서더군여...
선샘...황당한 표정...잠시 표정관리를 한후..
넘 조용히 말씸하썼씀다.
"그릇갔다줘라."
사실 쫄았는데...조용히 넘어가나부다 생각했져.
그래서 서루 눈치를 보던끝에 사물한 주인이 일어나 그릇을 갔다 줬씸다.
짱개가 가고난후,
분노가 폭발한 선샘,
"짜장면 묵은 놈 다 나와!!"
사실 먹은 놈덜은 여섯이었씀다.
당연히 그릇도 여섯개였져.
근데 다섯명만 일어나는 거이었씀다.
바루 우리의 김모군이 담담한 표정으루 안자있더군여.
열바든 선샘,
"왜 다섯넘 뿐야. 한 넘은 어떤 새꺄?"
반 전체의 시선이 김모군을 향했씀다.
김모군 "전데엽!!"...의외로 밝은(?)목소리였씀다.
그의 밝음에 졸라 열받은 선쌤, 글두 억누르드시
"넌 몬데 안나와!!"



"전 짬뽕머것는데엽!!" -.-;;

헐헐헐 잼 났나요? ^^; 실제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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