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문제에 대한 저의 기본적 생각은 마찬가지입니다. 2000년이 되었지만 3시간 이상 지속되는 전지는 없읍니다. 그리고 산악에서는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뜹니다. 우리의 지친 육체와 정신을 부드럽게 기다려주는것은 아무것도 없읍니다.
그래서 충전용 전지로 랠리에 도전하는것은 여분으로 최소 2개 이상 준비하지 않는한 방법은 비타민 A를 지금부터 많이 먹어 밤눈을 밝히는것 뿐입니다. 예상되는 산악에서의 라이트의 성능은 최소한 10W는 되어야 합니다.
NiteRider에서 나오는 제품중 D-battery 5개를 넣는 모델이 있읍니다. 그네들 말로는 최대 5-6시간까지 쓸수 있읍니다. 최상의 선택은 이제품을 갖고 alkaline D-battery 10개(무게가 꽤 나가도 시간상으로는 최소한 15시간을 견딜수 있읍니다. )를 준비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5일 새벽에 최대 2시간, 5일밤 7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13시간, 모두 15시간동안 라이트가 필요합니다. 자전거 전용 라이트말고 등산용 라이트는 밝지 않아 쓸수 없읍니다. 그러니까 시판되는 충전지가 5개 있어야 됩니다.
충전용 Battery 무게가 가벼운 것은 JetLite에서 나오는것이 조금 가볍다고 합니다. Niterider제 충전지를 여분으로 갖고 있는분도 많지 않겠지만, 그것을 몇개 배낭에 넣고, 나머지 한개는 bottle cage에 넣고 하면, 그외에 배낭에 들어가는 물, 그외 기본공구, 손전지, 비상식량, 우비등등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습게 10-15킬로는 될것 같습니다.
비상식량만 해도 아틀라스 초코렛으로 볼때 반나절에 2개씩 계산하면 최소한 8개입니다만 소비하는 열량이 워낙 많을것이므로 10-15개는 준비해야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용적도 한봉지로 꽤 됩니다. 그러니까 등에 메는 가방의 크기도 최소한 20L짜리는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Camelbak HWAG, Blowfish정도는 빵빵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나온김에 먹는 물만해도 주행경로가 계곡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물백을 준비해야 하는데 보통 Camelbak의 최대양이 100oz(3L)인데 땀을 많이 흘린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3L는 충분히 먹게 됩니다.
이런것이 예상되는 어려운 점으로 생각됩니다. 또하나는 산악지형이라 손전화기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Walkie-Talkie를 가져가도 지원팀과의 연락은 반만되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울때 지원팀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고, 결과적으로 구간, 구간별의 주행은 거의 개인 Survival식 주행에 대한 준비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미루님.. 그러나.. 최악의 상태에서 나타나는 신체반응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전을 하고싶은 생각이 드나 봅니다.
준비에 대한 좋으신 생각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미루 wrote:
>문재선님의 동참으로 와일드바이크의 280km랠리 참가인원은 미루, 트레키님, 홍정님, 문재선님의 4명으로 늘었습니다. 알맞은 인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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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박2일 280km의 산악라이딩"은 참가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각오"를 요구합니다. 그야말로 구도승의 자세로써 임하여야 할듯하여 와일드바이크의 참가 팀 이름을 勇猛精進이라 하였으면 합니다만, 참가하시는 분들과 다른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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