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한시쯤인가.. 길을 나섰습니다..
처음으로 자전거용 배낭(땀 잘 안 젖는)을 가지고
그리고 자전거 담는 가방도 가지고서
도착지에서 분해해서 가방에 넣을 생각을 하면서
지난밤을 잘 못세우는등..
오늘이 오기를 그런대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길을 나서서 국도길에도 채 가지않았는데
비가 한두방울 뚝뚝.. 떨어 지더군요..
설마 하는 맘으로 131을 쳐서 전화 걸어 보니..
"일요일까지 50mm 의 비가...."
그럼 와봤자 찔끔찔끔 오겠구나.. 해서
안심하고 계속 길을 나섰습니다..
뭐.. 예상하던대로 빗발이 조금 쎄지기는 했지만
그런대로 달릴만 했습니다..
뭔 주유소 삼거리를 지나
서울 ------- 수원
상록수
수원으로 향했습니다.. (상록수 - 군포 - 시흥)
잠깐 언덕을 오르고 나서 슬슬 내리막길이 되는데
뭔가 심상치 않게 빗발이 굵어 지는가 싶었는데..
한참 신나게 내리막길을 달리고 나니
그때서야 제데로 앞도 조차 볼수 없을 정도로
비가 세차게 오고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스도 바르고 칼라 스프레이 까지 뿌렸는데.. ㅠ_ㅠ;;
뭐.. 그것을이 씻겨 나가는 것보다
그것들이 빗물에 흘러 눈에 쳐들어 와서
따끔따끔하는게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흑흑.. ㅠ_ㅠ;;
암튼.. 계속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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