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wrote:
>늘 그렇듯이 어제도 술을 한잔했죠..
>버스를 내려 집에오는길..어슴프레한
>가로등 밑에 까만 주부공(축구공속에 들어있는 까만고무공
>아시죠?)같이 생긴것이 골목 한가운데 떡 놓여있더군요.
>너 주부공? 나 니콜라스야. 폼을 딱 잡았슴다.
>그리곤 힘껏 내질렀죠..근데 뻥이 아니라 딱이었슴다.
>공은 흐느적흐느적 굴렀습니다. 볼링공이었슴다 !
>아니 세상에 한밤중 골목에 볼링공이 나뒹굴줄 꿈에나
>생각했겠습니까..발끝부터 울리기시작한 충격이 머리뒤끝까지
>땡기더군요..집에 들어왔슴다..-_-;;
>말도 못하구 큰아들놈을 조용히 불렀슴다. '야,,너 뒷골목에
>볼링공있는거 아냐?' 그 녀석 왈' 네..거기 늘있어요..애들이
>갖구 놀아요..근데 왜요?' '아냐..으~~~'
>정말 어찌 이런일이..에구 발목이 아직도 우리우리 합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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