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쓰다가 만 시나리오...

........2000.08.11 00:26조회 수 147댓글 0

    • 글자 크기




시나리오.

배경: 한 중간 크기의 마을 버스.
늦은 밤.
서울 신촌 거리를 지나감.

등장인물:

그. 20대 초반,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짧은 머리를 뒤로 묶음. 검게 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얼굴.
그녀. 20대 중반으로 보이고 세련된 외모와 옷 차림. 이어폰을 듣고 있으며 중간 길이의 갈색 머리. 찢어진 청바지와 구두를 신음.
버스안의 사람들. 일상적인 사람들.

1.
- 그가 버스에 올라탄다. 키스를 해달라는 여자를 뒤에 두고 그냥 손으로 인사만 한다.
- 껄렁 껄렁 하며 올라가지만 돈을 내고, 버스 기사가 잔돈을 많이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즐거워 하는 표정이다.
- 한 여자가 자신을 보고있음을 느끼고, 가볍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굳어 버린다
- 자리가 텅텅 비어 있어서 어느 자리이면 그녀와 가까워 질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순간적으로 그녀의 반대편 약간 앞에 앉는다.
- 아까 그녀의 야릿한 웃음에 황홀해 하며 어떻게 하면 그녀를 꼬실수 있을까 고민한다.
- 신촌입구로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그녀를 볼수 없게 된다. 혼자 조용히 욕을 지껄이는 그.


--------------------------------------------------
이렇게 싸여있는 쓰다만 시나리오, 그리다만 스토리 보드... 언젠가는 다 하나의 master piece 가 되겠죠... 그러길 바라죠...


내일 테크노 빠에서 한창희님의 소개팅이 있답니다! 응원해 주고 싶으신분은 9시까지 홍대앞으로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97
73040 저는... channim 2004.05.29 272
73039 쫄바지에 대한 잔상 sanga1985 2004.05.29 363
73038 건물안에 자전거 acrofoss 2004.05.29 267
73037 일본에는 번호판 비슷한거 잇다고 하던데.... 울나라도 그랫음 조켓습니당 ㅋ (냉무) 하로와미친소 2004.05.29 202
73036 저같으면 내려서.. 나머지 짤린 윗부분이라도 끼우겠습니다.. prollo 2004.05.29 212
73035 사이트 운영자님 께~~~ illust71 2004.05.29 409
73034 이런.. Sraiden 2004.05.29 359
73033 경험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강쇠 2004.05.29 324
73032 인라인 타면서 유턴 하는 넘들... 강쇠 2004.05.29 455
73031 ^^;;; 예~.. 무게 상관없이 튼튼하면.. nightpapy 2004.05.29 188
73030 '수퍼고'에서 100불미만이라도 세금이 붙나요? 파란솔 2004.05.29 235
73029 저는 서울 갈때도 쫄바지 복장으로 다닌답니다. 병철이 2004.05.29 360
73028 전 그 위에다 바지를... bisamun 2004.05.29 365
73027 쫄바지에 대한 잔상 irule 2004.05.29 372
73026 저는... 에이브릴 라빈 2004.05.29 228
73025 저는..ㅋ... 뿔난아이 2004.05.29 166
73024 흉!! <------- 누구냐 너! enigmalsh 2004.05.29 241
73023 쿨맥스 바지요? 병철이 2004.05.29 312
73022 이런... 이런... 또 퍼졌다... madness 2004.05.29 368
73021 저는... 양지 2004.05.29 166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