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
배경: 한 중간 크기의 마을 버스.
늦은 밤.
서울 신촌 거리를 지나감.
등장인물:
그. 20대 초반,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짧은 머리를 뒤로 묶음. 검게 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얼굴.
그녀. 20대 중반으로 보이고 세련된 외모와 옷 차림. 이어폰을 듣고 있으며 중간 길이의 갈색 머리. 찢어진 청바지와 구두를 신음.
버스안의 사람들. 일상적인 사람들.
1.
- 그가 버스에 올라탄다. 키스를 해달라는 여자를 뒤에 두고 그냥 손으로 인사만 한다.
- 껄렁 껄렁 하며 올라가지만 돈을 내고, 버스 기사가 잔돈을 많이 주었다는 사실을 알고 즐거워 하는 표정이다.
- 한 여자가 자신을 보고있음을 느끼고, 가볍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는 굳어 버린다
- 자리가 텅텅 비어 있어서 어느 자리이면 그녀와 가까워 질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순간적으로 그녀의 반대편 약간 앞에 앉는다.
- 아까 그녀의 야릿한 웃음에 황홀해 하며 어떻게 하면 그녀를 꼬실수 있을까 고민한다.
- 신촌입구로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그녀를 볼수 없게 된다. 혼자 조용히 욕을 지껄이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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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싸여있는 쓰다만 시나리오, 그리다만 스토리 보드... 언젠가는 다 하나의 master piece 가 되겠죠... 그러길 바라죠...
내일 테크노 빠에서 한창희님의 소개팅이 있답니다! 응원해 주고 싶으신분은 9시까지 홍대앞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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