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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전거와 음주에 관련된 짧은 소견...

........2000.08.24 18:15조회 수 1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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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번개후 뒷풀이로 술자리가 자주 있었습니다.
물론 음주운전은 배척되어야 하는 문화입니다.

자전거라는 무기를 이용해 음주운전을 조금이나마 합리화 시킬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술은 자기 주량에 맞게 안전운전에 위험하지 않도록 적당히만 마시면 하등의 문제가 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동호회들처럼 술번개가 많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리하여 자전거를 등한시 하는 것도 아니고, 뒷풀이 술한잔은 최소한의 애정표현방식이어 왔습니다.

술로 뒷풀이를 자주 하면서도 이렇게 자전거에 목숨매는 사람들이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술번개가 잦을수록 자전거보다는 술쪽으로 번개들을 많이 하게되죠.
유독 와일드바이크는 자전거에 대한 정렬은 전혀식지 않은채, 오히려 약간의 술로 그 정렬을 더욱 불사르고 있는 괴기한 집단이라 생각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안전운전에 심각한 장애를 불러일으킵니다.
워낙에 프리한 와일드바이크이다 보니 제 생각에는 뭐 굳이 왈바 문화를 이렇게 한번 바꿔보자...하고 계몽할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현명하신 분들이니까요.

그나저나 술얘기 하니까 또 술생각 납니다. 쩝....
난 환자야~~~ ^^

앞으로 하드코아 술번개는 비밀리에 조용히 치룰 생각입니다.

최상무 wrote:
>술 좋지요 뒷풀이도 자기 주량에 맞게 드신다면야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런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여겨주십시요
>에에... 미루님도 술 조아하시쟎아요 ... 수고하십시요
>
>
>미루 wrote:
>>요즈음....와일드바이크는 야간 번개의 전성시대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거의 정기적으로 수요 야간 번개가 있었으나....요즈음은 그야말로 야간 번개의 풍년입니다.
>>사실 야간 라이딩만의 그 특별한 마력은 무엇으로도 절제가 되지않는 심한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늦은 밤까지의 라이딩에 부족해진 수면 때문에 다음날 직장에서 힘이 들어도미루는 야간 라이딩의 마력에 끌려 라이트를 챙겨 잔차를 타고 집을 나섭니다.
>>특히, 와일드바이크의 야간 번개는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앞으로 뻗어나간 라이트 불빛에 의지해 싱글 트랙을 타는 즐거움....편안한 동료분들....코스 중간에서 잠시 쉬면서 내려다보는 서울의 야경....그 환한 불빛 속에서의 치열한 삶으로부터의 잠깐의 일탈....
>>
>>어젯밤의 darkstar님의 사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darkstar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매번 오프라인상에서의 모임마다 새롭게 참가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프 모임의 즐거움은 더욱더 커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좋은 상황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느끼면서도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입니다.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야간 라이딩 그리고 라이딩 후의 술 한잔.... 음주운전이 자신이나 동료들에게 아주 큰 위험인 것처럼 야간의 음주 라이딩 또한 음주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위와 같은 관점에서 미루는 음주 라이딩에 대해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굴비 달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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